쉘터 마련 기금 모금만찬 : 끊임없이 달린다! 국제선 사람들
보스톤코리아  2009-06-01, 14:47:15 
국제결혼가정선교회(이하 국제선) 보스톤 지부에서는 오는 6월 19일(금요일) 저녁 6시30분 하버힐(Haverhill)에 위치한 DiBurro,s Function Faclity에서 ‘평화의 집’과 보스톤지역 쉘터(shelter) 마련을 위한 기금 모금만찬을 개최한다.

그동안 뉴잉글랜드 지역의 국제선은 통합하여 모금 행사를 해왔으나 지난 4월 남부 뉴햄프셔지부의 첫 모금만찬을 선두로 하여 각 지부별로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에 열리는 행사는 보스톤지부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이들이 지부를 나눈 이유는 국제선이 각 지역을 중심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확산되길 바래서라는 데 그 이유가 있다.

“지부가 많아지면 임원이 많아질 것이고 그 임원들이 열심히 활동하면 회원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보스톤 지부 임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그렇게 회원 수를 늘려 올해 말에는 보스톤 지부도 남부와 북부로 분리 독립시킬 예정이라고.

회원수를 늘리는 것은 이들이 매달 받는 회비가 늘어나는 데 한 몫 한다. 국제선은 매달 5불, 10불씩을 내는 회원들을 꾸준히 모아 20여 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국의 불우한 혼혈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왔고, 송탄 기지촌 여성들의 노후 생활을 돕는가 하면 가정 내에서 학대 받는 이들과 가난한 이, 소외 된 이, 병든 이, 감옥에 있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한 쉘터를 짓고 있다.

1999년 세인트 루이스에 ‘평화의 마을’ 부지 105 에이커를 모게지로 매입, 꾸준히 갚아오다 지난해 완불했다. 더구나 보스톤지부는 이에 탄력을 받아 보스톤지역 쉘터 짓기도 추진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고령의 노인에게는 좀 멀기 때문이라고.

보스톤 지부 김금련 회장에 의하면 국제선의 회원들이 이 평화의 땅에 바라는 점은 “약 200여 명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실과 합숙소 및 공동식당 등이 먼저 건축되어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과 혼혈인들의 쉼터 및 양로원, 기도원이 되어 주는 것이며 장기적으로 선교센터와 교육관 미주한인민속촌 등을 조성해 제2의 한국을 미국 땅에 만들어 2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장(場)으로 삼 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지 매입 당시 모게지 대출을 끼고 매입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부지 값을 갚아오던 중 지난해 부지 위에 있던 허술한 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그 보험금이 나와 남은 모게지 빚을 다 갚을 수 있었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도 있다.

지금도 평화의 집 근처 샘물교회(김민지 목사 사역)에서는 심신의 상처가 큰 국제결혼 여성들이 농사를 지으며 기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은 평화의 집이 완공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그러나 평화의 집이 완공 되기까지는 많은 선결과제들이 놓여 있다. 행정적인 절차 상의 문제나 공사 등 시공의 문제에 앞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돈이다.

그 일을 위해 국제선의 각 지부 임원들은 오는 19일 기금모금 만찬을 계획하고 26일 아시안 페스티벌에 참여, 한국음식을 팔아 기금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수시로 도네이션 받은 물품들을 수거해 와 매주 그것들을 모아 놓고 야드 세일을 하는 등 매일 매일이 바쁘기만 하다.

국제선이 꿈꾸는 평화 마을, 즉 치료센터, 양로원, 청소년 교육관, 기도원, 낚시터, 교회, 주말 농장 등을 갖추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고향과 같은 마을을 제공하는 일은 “미국 이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게 김금련 회장의 말이다.

더구나 “아직도 국제결혼의 상처를 안고 숨어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꽤 많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우리가 지부를 늘려 가려는 목적은 그들이 우리 단체를 알게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와 우리의 품에 인도 되는 것”이라고 했다.자신들이 겪은 어려움을 승화시켜 베품과 나눔을 실천하려 하는 것이 국제선 지부 확장 활동의 또 하나 이유라는 점을 들었다.

회원 확장에서부터 ‘평화의 마을’ 완공까지 국제선 앞에는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산적해 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지난 메모리얼 데이에는 엔도버 타운 퍼레이드에 참석, 뜨거운 뙤약볕 아래 태극기를 들고 한국인임을 드러내는가 하면 각 단체들의 행사 끝에 점심 준비를 해주는 등 궂은 일을 마다 않고 한인들과 동고동락한다. “나눔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게 그들의 말이다.

김현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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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mikyong
2009.06.02, 07:45:59
안녕하세요 양미경입니다 저희 국제선보스톤지부 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이많금 올수있어던건 가족들과 사랑해주시고 도아주시는 많은분들 ......... 저희 국제선보스톤지부 전체가 감사 또 감사 드리고 많히 도아주세요 저희들은 여러분들에 힘과 사랑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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