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뉴잉글랜드 골프협회장배 서태환 씨 우승
보스톤코리아  2009-06-01, 14:42:49 
미주 체전 보스톤 대표 선발전을 겸한 2009 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서태환씨가 85타로 우승해 대표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여성조에서는 임덕연 씨가 87타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시니어조에서는 김용웅 씨가 78타로 우승을 차지, 각각 대표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골프협회는 각 A조의 1,2위까지 대표선수자격을 부여키로 함에 따라 남자 일반조의 경우 이정일, 김도현씨, 여성조의 경우 최현주, 안미정, 시니어의 경우 한복수, 조태준씨가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25일 스토우(Stow, MA)소재 스토우 에이커스 노쓰 코스(Stow Acres North course)에서 샷건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남자 일반 A조는 블랙티에서 티샷했다. 노쓰코스는 사우스에 비해 코스가 훨씬 어렵고 블랙티의 경우 블루보다 코스가 길어 많은 선수들이 부진한 점수를 거뒀다.

남자 일반조의 우승을 차지한 서태환 씨는 “2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는 등 2개 홀에서 트리플을 기록했으며 한 번도 버디를 잡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고 “스코어가 너무 많이 나와 기대를 안했었는데 나중에 클럽하우스에 들어와 보니 다른 분들이 더 못쳐 우승하게 됐다”며 전혀 기대하지 않은 우승을 안았다고 밝혔다.

서태환씨는 “꺾어지는 코스가 많아 쉽지 않아 13오버를 쳤기 때문에 평상시에 경기하듯이 쉽게 경기했는데 뜻밖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100여명이나 되는 많은 한인골프애호가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정철화 골프협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한인골프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이 많아 활기 넘치는 대회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많은 한인 업체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후원을 해주셨고, 고문 및 운영위원들 그리고 임원들의 수고로 인해 정말 푸짐한 선물이 마련되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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