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의 미국 대학
보스톤코리아  2009-04-06, 15:45:21 
글로벌 경제가 어려워 지자 많은 대학들이 편의 시설을 줄이는 반면 등록금을 올리는 등 어려워진 재정상태를 충당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대학들이 대학 등록금을 물가상승률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규모도 늘었고 학자금 대출 역시 증가했다. 또한 미국 정부에 대한 미국대학들의 국가 보조금 재정 지원도 11년 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재정상태를 충당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을 줄이지 않는 반면 학생들의 입학률을 높여 학생들에 의한 수익을 증가시키려고 하고 있다. 풍족한 기금을 바탕으로 학생을 뽑을 때 재정형편을 따지지 않았던 명문 학교들도 수업료를 다 내는 편입생, 대기자 명단의 학생 입학허가를 늘리고 돈 걱정 없는 외국 유학생들도 더 뽑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입학심사에서 입학 심사관들은 학생들에 대한 "웨이팅 리스트(waiting list)"의 빈도가 실제로 낮아지는 반면 특별전형 합격률은 동시에 올라갔다.

보스톤에 위치한 브랜다이스 대학의 외국인 학생의 학격률이 10%이상 상승했고 동부의 보드윈 대학도 앞으로 5년간의 재정상태를 고려해 다른 학교로부터의 편입생 또는 대기자 명단에 들어있는 학생들을 되도록이면 많이 뽑을 계획이다. 학자금 지원을 하지 않는 학생들을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어 진 것이다.

부유한 집안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명문대 입학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마다 우수한 학생들에 대해서 최대한 지원하려 하지만 경제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딜레마를 인정하면서 자칫 싸구려 대학으로 낙오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모르톤 오웬 샤피로 위리엄 컬리지의 총장은 "많은 부유한 학생들은 미국사회의 지적 상류층으로 올라갈 것이고 실력이 좋은 저소득층 아이들은 내려 앉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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