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세계 미디어 판매량 6% 증가
보스톤코리아  2009-01-30, 16:22:36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작년 한해 불경기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으나 미디어 세일만큼은 호황이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년 한해 영화, 비디오 게임등을 포함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판매량이 6%나 오른 610억 달러규모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 리서치 그룹 GfK 인터네셔널의 보고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게임 판매량이 영화 DVD와 Blu-Ray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비디오 게임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돋보였다.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 한해를 예측하면서 GfK는 2009년에는 비디오 게임이 전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시장의 57%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재작년의 47%에서 작년에 53%까지 오른 비디오게임 시장의 위상을 생각하면 매우 설득력이 있다.
GfK의 통계에는 소매 판매만 포함될 뿐 대여점은 관여 되지 않는다. 이 리서치 그룹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은 전세계적으로 12% 올라 360억 달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 편 DVD와 Blu-ray를 합친 영화시장은 4%가 감소해 2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금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영화시장에서 Blu-ray 판매가 두 배 이상 뛰어 올라 29억달러에 이르리란 걸 감안한 수치이다.
지는 해인 DVD의 판매감소로 인해 영화 미디어 시장은 작년 한해 20%의 성장을 보인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잘나가는 게임산업의 중심에는 일본 닌텐도 사의 Wii 게임기의 인기가 큰 몫을 했다. 한 편 DVD와 Blu-ray는 예년에 비해 6% 감소한 290억달러 어치의 판매량에 그쳤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은 이렇게 양적으로 큰 팽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GfK의 중간연도 예측에는 못미친 수치였다. 2008년 중반에 GfK는 게임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22%, DVD/Blu-ray판매량이 1%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12% 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GfK의 미국지사 회장 에이미 헬러(Amy Heller)는 역시나 작년 후반기의 경제위기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연도 예측에 못미친 수치는 미국시장의 규모축소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 DVD/Blu-ray 판매량은 8%가 감소했는데, 이 것은 3%가 줄어든 유럽이나 4%가 감소한 아시아의 판매량에 비하면 매우 큰 수치이다.
전세계에서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45%에서 2008년 43%로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이 전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위인 영국의 3배이상이다.
GfK의 조사에 따르면 워너 홈 비디오 사가 DVD/Blu-ray 영화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닌텐도 사가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경쟁자들보다 큰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워너 사의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가 1500만장으로 DVD 판매량 전세계 1위를 달성했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 국가에서는 전세계적으로 1300만장이 팔린 유니버설 사의 ‘맘마 미아 (Mamma Mia!)’가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정호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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