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가 학생, 취업 및 직업비자 등 임시 비자 소유들에게도 전격적으로 군 입대를 허용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5일 의료 및 언어전문가들의 심각한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약 1천여명의 임시비자소유자들에게 입대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의사나 간호원 그리고 각국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언어전문가들이 부족한 시점에서 “주요한 국익”을 위해 약 1년여간 시범적으로 외국인 입대건을 전격적으로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에 한해서 이 같은 전문가들의 입대를 허용해왔으나 인력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육해공군 그리고 해병대에서 유학생들이 입대할 수 있는 길을 수년전부터 모색해 왔다. 현재 국방부내에는 2만9천여명의 영주권자가 입대해 근무하고 있다.

이번 국방부의 의료 및 언어전문가 입대 지원자의 자격조건은 최소한 미국에서 2년 이상 거주하면서 합법적인 신분을 유지한 사람이어야 하며, 90일 이상 해외거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 한한다. 하지만 거주기간이 2년이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자가 2년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의료전문가는 3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며, 언어전문가는 4년간 의무적으로 군대에서 근무해야 한다. 언어전문가는 한국어를 비롯 35개국어의 전문가를 모집한다.

참조 : 국방부 보도자료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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