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바람을 대응하기 위한 오바마의 행보는?
보스톤코리아  2008-09-15, 16:38:00 
미국 대선 전에서 '페일린 바람'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민주당 인사들이 제시한 대선 필승 전략이다.

오바마는 공화당 페일린 부대통령 후보 등장으로 인한 여성 지지자 이탈의 대응방안으로 지난 화요일 공립학교를 위한 연방 기금을 두 배 이상 늘리기를 약속했다. 특히 5만달러의 과학기술 투자비용을 기반으로 공립학교들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사들에게 장려금을 지급하고, 수학과 과학 교사들에게 높은 연봉을 지급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오바마는 공화당 맥케인 대선 후보가 공화당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거의 30년 동안 교사고용을 늘리는 안과 유치원 원아를 위한 Head Start 교육프로그램에 반대했었다며 따끔한 지적을 했다.  

오바마가 이번 주에 제시한 교육안은  미드웨스트지역 대선 승부 경합주들을 위해 민주당이 제시한필승 전략 중 하나이다.
민주당의 로버트 케이시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현재 오바마가 펜실베이니아에서 몇 포인트 앞서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해야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우선 '페일린 바람'을 잠재우고 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되찾아오기 위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과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의 낙태반대 입장을 부각시킬 것을 조언했다.
낙태 문제는 낙태권리를 지지하는 교외 거주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오바마가 최근 며칠간 페일린에게 직접 반격하려 한 것은 실수라는 지적이다. 선거의 초점을 흐리고 매케인을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
조기투표 역시 대선의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의 일부 주들은 대선일 이전에 조기투표를 허용하고 있다.

아이오와주는 오는 25일, 오하이오주는 오는 30일에 조기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04년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은 두 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민주당은 또 대선에서 경제가 최대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의회를 통한 2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올해 초 1천5백억달러에 이르는 세금 환급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었다.
민주당은 대선일 전까지 의회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9일 경기부양책을 논의하면서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오바마도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2004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존 케리 상원의원의 수석 보좌관이었던 태드 디바인은 전당대회 효과가 사라지면 대선 레이스가 초 접전이었던 이전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오바마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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