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21세 생일에 폭음
보스톤코리아  2008-09-08, 21:31:41 
대부분의 학생들이 심각한 부작용 경험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합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21살 생일날 진탕 술 마시기가 유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남학생들은 평균 12잔, 여학생들은 평균 9잔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 오스틴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78%의 학생들이 21세 생일날 술마시기 풍습에 따라 숙취로 고생하는 등 많은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숙취(54%) 외에도 '필름이 끊기는' 경험을 했다는 학생이 44%, 구토를 했다는 학생이 34%였고, 26%는 기능장애, 그리고 16%는 결석 또는 결근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필름이 끊겼다'고 답한 학생 중 22%는 술을 마신 뒤 성관계를 가졌음을 뒤늦게 알았고, 22%는 싸우거나 언쟁을 했으며, 39%는 어떻게 집에 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21살 축하주 관행이 적정 수준의 음주량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이 한 대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지난 2004년부터 2,2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심층 분석을 위해 152명의 학생을 무작위로 선발해 개별 인터뷰 등을 실시했다. 이중 2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21세 축하주를 마셨다고 응답했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공화당 전당대회 ‘페일린 살리기’ 2008.09.08
매케인, 페일린 조합 시동 9월 1일부터 시작된 공화당 전당대회는 3일째 되는 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고, 새라 페일린..
새라 페일린, 태풍일까… 아니면? 2008.09.08
바이든에 맞설 카드될까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새라 페일린(Sarah Palin, 44) 알래스카 주지사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미인선..
구스타브, 예상보다 피해 적어 2008.09.08
정부의 강제 대피에 불만의 목소리도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기 전, 미 재난당국은 구스타브가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대학생들, 21세 생일에 폭음 2008.09.08
대부분의 학생들이 심각한 부작용 경험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합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21살 생일날 진탕 술 마시기가 유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남..
H마트 진출에 대한 소문과 진실 2008.09.08
(상) H마트 입점 예정인 벌링톤 소재 구 스포츠 디포 건물, 한 한인이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최근 H마트 진출과 관련 각종 루머가 떠돌고 있다. (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