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지 않은 이상 카페인의 섭취는 건장한 성인들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의 믿음과는 달리 카페인은 운동할 때 탈수작용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미국 성인들은 평균 하루에 몸무게 1kg당 3mg의 카페인을 소비한다. 최근 영국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랙 선수의 33 퍼센트, 싸이클 선수의 60퍼센트가 경기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카페인을 섭취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선수의 믿음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대부분의 조사에 따르면 카페인은 실제로 20퍼센트 정도 경기력을 강화 시킨다.

여러 해 동안 조사원들은 카페인이 글루코겐이 아닌 지방을 분해 시켜 지구력을 향상 시킨다고 믿어왔다. 그래서 마라톤을 하거나  장시간 자전거를 탈 때,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시합에서 쓰일 수 있는 글루코겐을 축적시켜 운동선수를 돕는다. 조지아 대학(University of Georgia)의 신체 운동학 과장 컬크 큐레튼는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통해 통증이나 분투의 자각을 무디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카페인의 섭취는 운동 후 생기는 완력약화를 완화시킨다. 그래서 큐레튼은 아침을 커피나 다른 음료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잠을 깨워주고 기분을 좋게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중추 신계를 통해서 하반신이 쉽게 반응하도록 만들고 4퍼센트에서 6퍼센트 정도 경기력을 강화 시킨다. 하지만 몸무게 1kg당 5-6mg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효능은 개개인에 따라, 일일 카페인 섭취량에 따라 다르다.

캘리포니아 주 대학 (California State University) 신체 운동학 연구원 이자 “운동과 카페인 섭취” 저자인 뷸런 소크맨은 과한 카페인섭취는 신경과민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도리어 경기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다시피, 카페인은 위를 쉽게 비우기 때문에, 경기 중 허기가 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러나 여러 전문가에 의하면 임신하지 않은 이상 카페인의 섭취는 건장한 성인들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의 믿음과는 달리 카페인은 운동할 때 탈수작용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소크맨은 카페인과 탄수화물은 비슷한 경기력 향상 효과를 낳는다며, 카페인 섭취를 금지시키는 일은 게토레이 섭취도 금지시킨다는 말이라고 밝혔다.

로사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