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에도 노동 생산성 증가 |
보스톤코리아 2008-08-11, 23:14:38 |
고효율 위주의 산업 구조로 개편
미국에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노동 생산성이 크게 증가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1970년대 이래 미국에서는 6차례 경기 침체기에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평균 0.8%에 그쳤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해 말부터 현재까지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2.5%를 기록했다. 이 같은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선진국 가운데 거의 최고 수준이다. 노동 생산성은 경제 성장기에 올라가고, 침체기에는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노동 생산성은 경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노동 생산성이 올라가면 인플레이션 압박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저금리 정책을 채택해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생산성이 올라가면 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노동력으로 목표량을 생산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올라갈 수 있다. 미국에서 노동 생산성이 증가하는 주요 이유로는 먼저 산업 체질 변화가 꼽히고 있다. 미국의 내수 산업이 주택 건설 등 생산성이 낮은 분야에서 고효율의 수출 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7월 해고 규모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41%나 급증한 10만3,312건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고유가에 허덕이는 항공사 등 운송업이 1만7,00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업, 소매업 등의 순이었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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