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에밀리, 남아-제이콥이 여전히 1위자리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생아 이름은 여아의 경우 에밀리(Emily), 남아의 경우 제이콥(Jacob)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 사회보장국이 집계해 발표한 2007년 신생아들의 인기이름에 1위를 차지한 '에밀리'와 '제이콥'은 각각 연속12년째, 그리고 9년째 1위 자리를 고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에밀리 외에도 여아 이름으로는 이사벨라(Isabella), 에마(Emma), 에바(Ava), 매디슨(Madison), 소피아(Sophia), 올리비아(Olivia), 애비게일(Abigail), 해나(Hannah), 그리고 엘리자베스(Elizabeth) 등이 톱 10에 자리매김했다.

남아 이름으로는 이단(Ethan), 대니얼(Daniel), 크리스토퍼(Christopher), 앤서니(Anthony), 윌리엄(William), 그리고 앤드루(Andrew)가 제이콥의 뒤를 이었다. 남자 쌍둥이의 경우, 제이콥(Jacob)과 조슈아(Joshua) 메튜(Matthew)와 마이클(Michael), 그리고 대니얼(Daniel)과 데이빗(David) 등의 이름 혼합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여자 쌍둥이 이름 혼합은 엘라(Ella)와 에마(Emma)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름 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여아 이름은 네바이어(Nevaeh:Heaven을 거꾸로 쓴 이름) 또는 데스티니(Destiny:운명)와 같은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배경의 이름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종교적 의미의 남아 이름은 오히려 인기를 얻지 못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사회보장국은 웹사이트 www.socialsecurity.gov를 통해 매해 인기있는 신생아 이름 순위를 소개하고 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