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주지사도 태권도 교육 긍정적으로 참관


메사츄세츠(MA)주 서부의 치커피(Chicopee) 시 패트릭 E. 보위(Patrick E. Bowe) 초등학교에서 태권도를 교육하고 있어 화제다. 이 학교에서는 태권도 실습과 정신교육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 학교의 태권도 수업은 인근 스프링필드 시에서 ‘US태권도센터’를 운영하는 김경원 관장이 지도하고 있다.
패트릭 E. 보위 초등학교는 2007년 가을학기부터 태권도를 정식 체육과목으로 채택했다. 즉, 태권도를 수강할 경우 다른 수업과 마찬가지로 학점이 부여된다. 태권도를 배우고 난 후 학생들이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학습성취도가 올라 갔다는게 교사들의 증언이다. 히스패닉계 이민자 자녀가 학생의 절반에 이르고, 저소득층의 비율이 80%에 달하는 학교에 태권도가 가져온 변화는 그야말로 대단한 셈이다.
새뮤얼 칼린(Samuel A. Karlin) 교장은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규율과 절제를 배우면서 학교가 놀랍게 변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태권도가 직접 성적 향상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지라도,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전환시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패트릭 E. 보위 초등학교의 태권도 교육은 드벌 패트릭 주지사의 학교 방문을 통해 더욱 화제가 되었다. 패트릭 E. 보위 초등학교는 패트릭 주지사가 의욕적으로 시행하는 확대된 학습 시간 이니시에이티브(Extended Learning Time Initiative)의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는 학교 중 하나이다. 지난 1월 31일 패트릭 주지사는 패트릭 E. 보위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학 수업, 글쓰기 수업, 태권도 수업을 참관했다.
“제가 여러분들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말해주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태권도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에게 입을 연 패트릭 주지사는 “여러분들은 훌륭합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이 여러분들에게 소중한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힘차고 절도 있게 “예! 알겠습니다(Yes Sir)”라고 대답했다.

김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