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난관


93번 도로 북쪽과 남쪽에 톨부쓰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MA주 교통부의 운영비용 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회 위원회에 참석한 MA주 교통부 제프리 물랜 차관이 93번 도로의 톨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인해 과거부터 있어왔던 논란이 재가열 된 것. 메사추세츠 턴파이크 공사(MA TurnPike Authority)는 오는 2027년까지 빅딕공사비용 150억불과 이자까지 합쳐 약 190억불에 달하는 비용을 갚아야 한다.
이같은 발언이 발표되자 마자 패트릭 행정부의 수석 참모 더글라스 루빈은 즉시 물랜 차관의 발언이 패트릭 행정부의 입장과 조율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잘라 말했다.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피하기 위해 조기진화에 나선 것이다.
패트릭 주정부는 향후 톨 설치가 됐든 개스세금 인상이든 먼저 시스템내에서 최선의 절약을 먼저 시행한 후에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물랜의 발언이 있은 후 바로 반박을 받았기 때문에 어디에 톨을 설치하며 또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수거할 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기존의 고속도로에는 톨 부쓰를 추후에 설치할 수 없다는 연방법의 특수 면제를 요청했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의회지도자들이 한가지 합의한 것은 지금 올스톤과 같은 톨부쓰식 요금 징수는 곤란하다는 것. 현재도 엄청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93번도로에 15마일로 속도를 줄이는 패스트래인식의 톨 수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65마일로 달리는 순간 스캐너가 통행여부를 확보해 요금을 수거하는 ‘Open road tolling’이어야 한다는 것.  
MA주 의회 데이비드 린스키(내틱, 민주당)는 레오나드 재킴 브리지의 남쪽 또는 북쪽 끝에 오픈로드톨링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Masspike에 톨부쓰가 설치되어 매일 요금을 부담하는 보스톤 서쪽 거주자들은 형평성에 맞게 93번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톨을 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톨이 설치되는 경우 우회로가 많은 93번의 경우 모두 고속도로를 우회에 지방 도로로 차가 쏟아들어 올것이기 때문. 써머빌이나 퀸지의 시장들은 이같은 톨설치에 적극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몰론 서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공정하게 돈을 지불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93번에 톨을  설치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만약 93번 톨을 세우게 되면 잘못된 일이 두가지로 늘어나는 것이다”라고 한 교통 전문가는 지적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