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급성장, 야후 주춤
보스톤코리아  2006-07-29, 23:14:16 
구글 110% 껑충, 야후는 78%감소 격차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Google)'이 올해 2분기에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많은 이익을 내면서 업계 2위 ‘야후(Yahoo)’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 20일 발표한 구글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7억 2,110만 달러(주당 2.3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4280만 달러(주당 1.19달러)보다 무려 110%가 뛰어올랐다. 매출액에서도 2분기에 24억6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13억8천만 달러)보다 77%가 치솟았다. 특히 구글은 2분기에만 6억 9,900만 달러의 설비 투자를 하고도 이런 수익을 올렸다.
구글 측은 직원들의 스톡 옵션(stock option) 등 몇 가지 특별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순이익은 주당 2.49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평균 예상치 2.22달러를 훨씬 웃도는 결과다. 구글은 주식이 상장된 지 8분기가 지난 현재, 총 7차례나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는 중이다.
구글의 성과는 전날 발표된 경쟁업체 야후의 영업실적과 크게 대비된다. 야후는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78% 급감한 1억 6,430만 달러에 그쳐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룻동안 주가가 21%나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인터넷 검색시장 점유율에서도 야후는 31%로, 구글의 48%에 뒤지고 있다. 시장 점유율 격차보다 순익과 매출액에서 두 경쟁업체의 격차가 더 벌어진 건 인터넷광고 수입의 차이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의 검색광고 시스템이 경쟁업체보다 뛰어나다. 이것이 구글에 훨씬 많은 수입을 올려준다”며 “더 많은 광고주들이 전통적 미디어에서 인터넷으로 광고지출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은 "월가와 실리콘밸리에선 구글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 봤지만, 아직 그 시점이 아닌 것 같다"고 평했다.
이로써 구글은 이미 인터넷 검색 분야에서 굳건히 다진 1인자의 위치를 다른 분야에까지 넓히고 있기도 하다. (김민정)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SATI 수학문제 숫자 대입하기 2006.07.29
Substituting? on the SAT I Math. If you cannot quickly solve a multiple-choice question o..
도요타, 결함 은폐 의혹 ‘신뢰 흔들’ 2006.07.29
▲ 침통한 표정의 도요타 가쓰야끼 회장 세계 1위 등극 앞두고 ‘결함 은폐’    지난 20일 일본 도쿄도내 호텔에서 세계 1위 등극을 눈..
이민비자 우선순위의 퇴행과 그 대책 2006.07.29
국무부는 최근 비자게시판 (Visa Bulletin) 을 통해 가족초청 1순위의 우선순위 날짜 (Priority Date) 의 기록적인 퇴보와 취업이민 3순위의..
구글 급성장, 야후 주춤 2006.07.29
구글 110% 껑충, 야후는 78%감소 격차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Google)'이 올해 2분기에 지난해보다 두..
현대 자동차 소비자 만족도, 도요타 누르고 약진 2006.07.29
최근들어 거리에서 부쩍늘은 현대자동차의 상승세를 증명이라도 하듯 현대 자동차가 소비자 만족도에서 도요타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