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한인들은 외환 관련 크레딧 카드 집단소송에 대한 합의로 $25불 환급에 대한 편지를 받았을 것이다. 이를 자세히 읽어본 사람도 있고 이미 환급을 요청도 한 사람도 있으며,  그냥 “또 메일 사기지” 하며  쓰레기통에 버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정답은 ‘사기가 아니다’이다. 자신에 집에 전달된 공식적인 서류같은 이 팩킷은 미국내 3천만명의 외국환 크레딧카드 사용자에게 전달됐다. 이는 사실 크레딧 카드와 데빗카드의 외국환 수수료 부과에 관한 대형 집단 소송의 산물이다.
만약 이 팩킷을 받았다면 최소한 $25또는 그 이상의 돈을 환급받을 자격이 있다는 이야기다. 사실 이 팩킷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벌써 소비자 보호단체에 신고해 진위여부에 착수했다고.
이는 크레딧 카드 회사가 외국환을 결제할 때 보통 결제 금액의 3%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크레딧 카드나 데빗카드사는 이러한 환율 수수료에 대해 일절 언급하고 있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생긴 소송이다.
체이스, 시티그룹 등 미국 대형은행의 비자, 마스터 , 다이너스 클럽 등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 소송에 $25을 환급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이번 소송의 피고는 Visa, MasterCard, Diners Club, Bank of America, Bank One/First USA, Chase, Citibank, MBNA, HSBC/Household and Washing-ton Mutual/Providian 등의 크레딧 카드 회사다.
현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케이스는 소송 중에 있다.
그래도 사기 가능성 남아
그러나 사기꾼들은 이러한 공식적인 집단소송을 이용해 충분히 “피시(phish)”를 할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것은 극히 주의해야 한다.
-이번 집단소송합의건에 대한 이메일이 오면 조심하라. 이것은 사기라고 보면 된다. 이번 합의건은 법원서류로 메일을 통해서 날라온다.  
-팩킷의 주소를 확인하라. 주소는 반드시 Settlement Administrator, P.O. Box 290, Philadelphia, PA 19105-0290 이다.
-온라인으로 클레임시 반드시 "https" 주소인지 확인하라.
3억3천6백만불의 소송은 지난 2001년에 제기된 것으로 2006년 11월 법원에서 승인된 것이다. 크레딧 카드 회사는 잘못을 부인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소송비용을 피하기 위해 합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변호사들은 현재 8천 6백만불의 합의금과 5백만불의 변호사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환불 어떻게 신청하나?
소송 아이디 번호가 있는 경우 가장좋은 방법은 $25불 불문 환불이다. 이는 다른 아무런 정보를 제공할 필요 없이 아이디 번호만 기입하고 혹 틀린 주소가 있으면 바로 잡으면 된다. 인터넷을 이용해 신청하는 것이 편리하다. 메일로 반송해도 된다.
만약 1996년 2월 1일부터 2006년 11월 8일 사이 한국 또는 외국 방문을 오랜기간 했을 경우 외국에 머문 기간을 이야기 해주면 환불 정도를 계산해준다. 이 경우도 아이디 번호만 있으면 다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정말 대형 해외 크레딧 카드 사용자인 경우 크레딧 카드 발급사가 확인해 줄 수 있는 매년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한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자신의 크레딧 카드 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마감은 오는 5월 30일이다. 환불체크는 최종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는 받지 못한다. 몇 개월이 걸릴지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른다. 그러나 환불신청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