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인형을 둘러싸고 찬반논쟁
보스톤코리아  2007-12-22, 21:04:17 
짙은 화장과 야한 의상으로 부모들 우려


섹스 어필이 강한 여성의 모습을 한 인형 '브렛츠(Bratz)'가 어린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브렛츠는 짙은 화장과 노출이 심한 의상, 그리고 섹시함을 강조한 몸매 등이 특징으로, 현재 바비 인형 다음으로 두번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형업체이다.
그러나 브렛츠 인형에 대한 아이들의 큰 호응과는 달리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이 인형이 아이들에게 그릇된 성의식을 심어주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9살의 딸을 가진 아리조나주의 글로리아 바카(Gloria Baca)는 “딸 아이가 브렛츠 인형을 닮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호소했다. 바카와 같은 생각인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브렛츠와 바비 인형보다는 좀 더 단정한 모습의 인형을 선물하는것을 선호하고 있다. 마켓 리서치 회사인 사이노베잇(Synovate)에서 1,010명의 학부모를 상대로 지난 9월에 한 설문조사에서는 조사에 답한 학부모의 85%가 "상점내의 섹스 어필이 강한 인형과 캐릭터들에 질력이 났다"라고 대답을 했을 정도로 강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브렛츠 인형에 대해 미국심리학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4~8세의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지는 인형이 섹스 어필이 강한것은 걱정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브렛츠는 단순한 인형에 불과하다며 학부모들의 문제제기를 일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로즈 엔 그루트고드(Rose Anne Grootegoed)는 "8살짜리 내 딸은 브렛츠 인형을 2개나 갖고 있지만 문제될게 없어 보인다"며 "단지 인형으로 즐겁게 놀면 그만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2001년 말에 소개된 브렛츠는 매년 전 세계 판매액수가 $20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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