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생수병이 예수 그림으로 포장

최근 출신된 '스피어리추얼 워터(Spiritual Water)'는 예수와 십자가 그림, '아베 마리아' 찬송의 가사 등이 붙은 10종의 병으로 한병에 1.99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브랜드를 만든 엘릭코 타이엡(Elicko Taieb)은 "이 물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자신과 신을 믿게 도와준다"고 이 생수를 홍보하고 나섰으며, 또한 회사의 CEO인 브라이언 절맨(Brian Germann)은 "이 물은 십자가나 묵주처럼 남에게 친절을 베풀라는 사실을 매일 상기시길 것"이라고도 홍보하고 있다.
'홀리 드링킹 워터'의 경우, 자질을 검증받은 카톨릭 신부가 기도로 '축복'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이들 제품은 기독교의 세례나 기도 전 손발을 씻는 이슬람 의식에서 보듯, '물'이 여러 종교에서 신성하게 여겨진다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한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수녀회, 베네딕토 수녀회 등 일부 카톨릭 단체들은 이런 생수병의 포장 방식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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