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학비, 소득의 10%만
보스톤코리아  2007-12-20, 17:07:02 
과도한 학비로 하버드 꿈을 접는 학생들 없애려


하버드 대학이 학비를 대폭 낮춰 중·상류층 우수학생 유치에 나섰다.
하버드 대학은 올 가을 학기부터 12만-18만불까지의 가족소득을 올리는 학생들에게는 소득의 10%만 학비를 부담하게 하고 6만불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하버드는 이같은 파격적인 학비면제 정책을 단행함으로 인해  18만불의 소득을 올리는 가족의 학생은 1만8천불, 12만불 소득은 1만 2천불로 거의 주립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학비만을 부담케 된다. 과도한 학비에 대한 우려로 미리 하버드의 꿈을 접는 학생들을 없애겠다는 의지다.
하버드를 비롯한 명문대들은 과도한 학비로 인해 부자들을 위한 학교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하버드의 이같은 움직임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프린스턴, 윌리엄스, 그리고 Umass 햄허스트 등의 명문대들도 하버드의 움직임을 바로 쫓을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는 이번 조치로 인해 연간 학비보조로 1억 2천만불을 사용하게된다. 이는 현행 9천8백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치. 이같은 금액은 하버드 기부금과 기금모금, 그리고 현재 보유한 기금을 통해 조달한다.
사실 하버드는 현재 3백 50억불에 달하는 기부금을 쌓아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같은 조치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전망이다. ‘인심은 곳간에서 난다’라는 우리 속담이 그대로 반영된 듯 하다.
하버드는 2006년부터 40,000불 이하의 가족소득을 올리는 학생들에게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조치를 취해왔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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