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포커스 - Lady in the Water
보스톤코리아  2006-07-24, 00:03:07 
7월 21일 '식스 센스(Sixth Sense)'로 유명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Lady in the Water'가 개봉된다.
아파트 관리인 클리블랜드 힙(폴 지아마키 분)은 다 타버린 전구나 갈아 끼우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데 평안하다 못해 단조로운 아파트의 어느날 밤, 그에게 운명을 뒤바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다.
클리블랜드는 아파트 수영장에 숨어 있는 신비로운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는 인간이 아닌 동화 속 요정(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분.)이었다. 자신의 세계인 '블루 월드'로 돌아가다가 괴물들에게 쫓겨 수영장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돌아가지 못하면 클리블랜드는 물론 아파트 주민들 모두가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그녀의 경고는 현실이 되어 아파트에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 넣는다.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녀를 돌려 보내야만 한다.
이제, 그녀에게 특별한 힘을 받은 클리블랜드와 아파트 주민들은 괴물의 공격에 맞서 '블루 월드'로 통하는 비밀의 문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세계 그리고 인간의 세계, 모두의 '헤피 엔딩'을 위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들은 새로운 공포영화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시 돌아보면 그의 영화는 지극히 극진한 러브스토리였다. '식스 센스'와 '언브레이커블'의 부르스 윌리스가, '싸인'의 멜 깁슨이 지독히 아내를 사랑했고, '빌리지'의 인물들은 괴물보다 사랑 때문에 때로는 오열하고, 때로는 침묵하고, 때로는 피를 흘렸다. 샤말란의 영화답게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이번 '레이디 인 더 워터'의 공개된 희미한 밑그림을 보면 그 어느 작품보다 로맨틱한 느낌이 가득하다. 클리블랜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동화 속 요정을 사랑하게 되고, 요정의 귀향을 막으려는 괴물들로부터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촬영지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펜실베니아주다.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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