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트넛 힐 급수장, 고급콘도로 탈바꿈
보스톤코리아  2007-12-10, 00:38:34 
체스트넛 힐 보호구역과 Beacon Street이 만나는 지점에 고풍스러운 건물이 있다. 19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이 지역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장(Waterworks).
급수장이 지어질 당시에는 공공사업에 사용되는 건물은 웅장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 일반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건축철학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체스트넛 힐의 급수장들도 이 지역의 명물로 꼽힐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어지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1970년대에 이 건물들을 급수장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급수장의 아름다운 건물은 많은 이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졌고 무성하게 자란 나무가 건물의 외관을 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급수장 건물들이 새 용도를 찾으면서 21세기에도 체스트넛 힐의 명물로 살아남게 되었다. 택지개발업자 메릴 다이아몬드(Merrill H. Diamond)와 유명 건축가 그래함 군드(Graham Gund)의 손에 의해 19세기 급수장이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고급스럽고 세련된 콘도로 레노베이션 된 것. 이들의 계획에 따라 급수장 건물 4개에 총 112개의 콘도가 들어서게 된다.
급수장 리노베이션 계획의 첫 결실로, 지난 12월 2일 오후 12-2시에는 콘도의 일부인 박물관 오픈하우스 행사가 있었다. 이 박물관에는 물을 끌어들이던 펌프 등 옛 급수장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전되어 있다.
콘도로 탈바꿈한 체스트넛 힐 급수장은 과거와 현대, 전통과 실용성을 잘 조화시킨 현대 건축과 인테리어 사업의 대표적 예로 평가받고 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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