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와인에서 이번 2007년도 명예의 1위는 '크로 뒤 파페 샤토네프 뒤 파프 2005(Clos des Papes Chateauneuf-du-Pape 2005, $80)' 에게 돌아갔다. Top 100 와인 발표의 카운트다운은 지난 12일에 시작했으며, 월요일에서 금요일 사이에는 하루에 2개씩 Top 10 와인이, 지난 16일에는 올해의 와인이 발표되었다.
크로 뒤 파페 레드는 65% 그루나슈(Grenache), 20% 무르베드(Mourvedre), 10% 시라(Syrah)와 샤토네프 지역의 다른 포도를 혼합해 만들었다. 샤또네프 뒤 파프는 음식과 잘 어울리며 특히 현대 지중해 음식과 잘 어울린다. 음식과의 조화, 풍부한 향과 화려한 텍스쳐로 곽광받고 있는 이 와인은, 로버트 파커(Robert M. Parker Jr.:유명 와인 평론가)가 "지적이면서도 쾌감을 안겨주는 모든 요소들의 절묘한 조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와인이 빠르게 주목받는 이유를 알게 해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와인 스펙테이터는 1988년부터 해마다 1만 2490조의 각국 와인을 시음한 뒤 100대 와인을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품질과 가격, 생산량, 그리고 '쾌감(excitement)' 이렇게 4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2007년도에 선정된 10위권 와인 리스트에는 프랑스 4개, 이태리, 미국, 호주가 각각 2개씩 포함되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