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 사상최대 손실
보스톤코리아  2007-11-25, 01:57:44 
주가 29% 하락, 서브프라임 사태 확대되나


미국내 제2위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이 사상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힘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레디맥은 신규 자금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기존 사업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디맥은 지난 20일 3분기 12억 달러의 대손충당금(allowance for bad debts)처리로 인해 20억 달러의 순손실(net los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3.29달러의 손실로 지난해 손실 7억1500만달러, 주당 1.17달러에 비하면 3배 규모다. 프레디맥의 손실규모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넘는 수치이며, 배당금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디맥의 이번 배당금 축소 예상 규모는 지난 1989년 이후 처음이다. 발표가 있던 20일 프레디맥의 주가는 무려 28.7%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프레디맥이 20년전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후 최대규모다.
프레디맥의 손실규모는 패니매의 14억 달러를 능가하는 것으로 모기지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날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의 주가도 모기지에 대한 우려로 19일 12.43% 떨어진데 이어 2.74%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프레디맥이 보유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증권이 패니매가 가진 것보다 훨씬 많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신용경색 해법은 프레디맥과 페니매 등의 정부 모기지 기관들이 보다 많은 자금을 모기지 업체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은행들이나 모기지 대출업체들이 발행한 모기지 증권 등을 매입하면서 자금원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역할의 축소는 전체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인 하워드 샤피로는 "프레디맥과 패니매는 최근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필수적인 자금지원 역할을 하고 있었다"면서 "지금처럼 유동성이 축소된다면 주택 경기 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프레디맥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우선주(preferred stocks) 매각을 통해 자본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래디맥의 유상증자(paid-in capital increase) 규모가 50억~1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레디맥(Freddie Mac Company)은?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발췌)
전신은 연방주택담보대출공사(Federal Home Loan Mortgage Corporation)이다. 1970년 설립된 이후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의회의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은행 등으로부터 주택담보대출증권을 사들이는 것을 통하여 이윤을 창출한다.
모든 대출증권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증권이 이차적인 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매각될 수 있게 함으로써 그러한 대출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촉진시키는 기능을 한다. 자매회사로는 정부가 위임한 패니메이(Fannie Mae Company)라는 기업이 있다. 본사는 버지니아주 매클린에 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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