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주둔 미군 내년까지 3만 철수? |
보스톤코리아 2007-09-16, 21:11:38 |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David Petraeus)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은 10일 최대 현안인 이라크주둔 미군 철수문제와 관련, "이달부터 철수를 시작해 내년 7월까지 3만명 수준의 부분 철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이날 라이언 크로커 이라크 주재 미 대사와 함께 미 하원 외교위-군사위 합동 청문회에 출석,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이달부터 해병대부터 이라크에서 일부 철수하도록 건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또 "부시 대통령이 지난 1월 새 이라크 전략 수정의 일환으로 이라크에 증파했던 미군 3만명이 2008년 7월까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이라크 주둔 미군은 13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간 이라크전 반전 여론에도 불구, 현지 사령관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이 이라크 철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퍼트레이어스의 이날 청문회 발언은 미국의 새 이라크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내년 8월 이후에도 더많은 병력을 추가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특히 제13 해병 원정대가 오는 12월까지 철수하고 나면 약 3천500-4천명 규모의 육군 여단이 재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미군 감축은 어렵게 달성한 치안 안정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섣부른 철군은 파멸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부시 대통령에게 내년 3월까지는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을 13만명 이하로 줄이는 결정을 내리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코피아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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