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열린 골프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김영곤씨(상)의 티샷 모습과 2위를 차지한 김민수씨(하)의 티샷 모습.

2007년 보스톤 오픈에서 골프협회장 김영곤 씨가 72타 이븐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 해버힐(Haverhill, MA)소재 크리스탈 스프링스 골프코스에서 열린 이번 보스톤 오픈에서 김영곤씨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민수 씨를 무려 6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곤 회장은 “날씨가 좋고 컨디션이 좋아 언더파를 노렸으나 막판에 여의치 않아 이븐에 그쳤다”고 말하고 “챔피언 조에 출전한 골퍼들이 유난히 골프협회 경기때에 빈곤한 성적을 거두곤 했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다른 골퍼들에게 자극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성배씨는 전반 9홀에서 빈타를 보였고 후반 9홀에서도 이를 회복하지 못해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김영곤 회장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민수 씨는 전반 9홀까지 2오버파로 비교적 김영곤 회장과 근접한 성적을 거두웠으나 후반에 4오버파를 기록하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챔피언조 5위까지 골프협회 주최 왕중왕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정철화, 한지연씨에게도 출전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공중이 씨가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장인숙 씨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A조에서 연거푸 1위를 차지했던 서규택 씨는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대신 분홍색 티셔츠를 입어 여성조 장인숙씨와 함께 베스트 드레서 상을 수상했다.  
또 안혜영 씨와 이재규 씨 두 골퍼에게는 노력상이 주어졌다. 특기할 점은 B조에서 노리오 이시이 씨가 일본계 미국인으로 참가 1위를 했다는 것이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챔피언 김영곤(72타)
챔피언 조 : 1 김민수, 2 이진원, 3 한일교,  
                   4 정철화, 5. 한지연(왕중왕 출전 자격)
A조 1 서강석, 2 김경덕, 3 방영식
B조 1 노리오 이시이, 2 이승주, 3 이충인
C조 1 김경문, 2 박상환, 3 하건석
시니어 1 한복수, 2 최원길, 3 남궁연

여성
챔피언 공중이
1 장인숙, 2 장성희, 3 석영희, 4 안미정, 5 최순용
근접 : 유건우, 이은규, 김민수, 최원길
장타 : 남 한일교 여 장성희
노력상 : 안혜영, 이재규
베스트 드레서 : 서규택, 장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