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근교 집값 4월 최고치 또 경신
단독주택 중간 가격 $845,000. 정점 가까웠나
보스톤코리아  2022-05-19, 17:31:4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근교 지역 집값이 4월 들어 최고치를 경신해 올 봄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이제 곧 오름세가 진정될 기미도 동시에 보이고 있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연합에 따르면 그레이터보스톤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2%가 오른 $845,000을 기록했다. 콘도미니엄의 가격은 무려 16.5% 상승해 $716,000을 기록했다. 이 두 가격 모두 그레이터보스톤 64개 타운 집값 동향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특히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올해 시작이래 2% 포인트 이상이 상승한 5% 중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집값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년간 약 30%가량 폭등한 집값에도 한달 페이먼트가 수백불 이상 더 내야하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점차 집을 구매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줄어들어 일정 수준이 지나면 집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은 집값을 다시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GBAR의 바이에라 회장은 “두자릿수 집값상승은 결코 지속될 수 없다. 지난해 가을 이래 점차 구매자들의 오퍼가 줄어들고 있으며 가격 조정은 물론 시장에서 머무는 기간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는 가격이 정점에 달했다는 징조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도 여전히 적은 매물로 가격이 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단독주택의 매물은 10%, 거래수는 13% 각각 하락했다. 여전히 비딩워는 흔하며 좋은 학군들에서는 더욱 심하다. 이들 지역에서 주택은 2주 이상 머무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내논 가격의 8% 이상에 팔리고 있다. 

물량이 나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집을 내놓은 후 구매할 집이 없어서다. 최근에 집을 구매했거나 리파이낸스를 한 경우에도 이자율이 급격히 오르는 상황에서 쉽게 시장에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 봄 주택시장의 집값은 일방적으로 우상향을 가르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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