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증시 약세에 동반하락…3만4천달러선까지 떨어져
작년 11월 사상 최고가 6만7천달러서 거의 반 토막
보스톤코리아  2022-05-08, 15:34:59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주식 시장의 약세 속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8일 오전(현지시간)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코인당 가격이 3만4천702.69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후로도 추가로 하락해 미 서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 시간 9일 오전 1시)께에는 3만4천394.86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24시간 전과 견줘 4.37%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점에 올랐던 작년 11월의 6만7천802.30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이 난 셈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의 가격도 24시간 전보다 6.28% 내려간 2천524.37달러에 거래됐다.

 WSJ은 가상화폐 가격의 하락이 주식 시장의 하락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기관투자가 등 더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하면서 이 시장이 점점 더 전통적 자산 시장과 동조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폭인 0.5%포인트 인상한 뒤 미 증시에선 주가가 급락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주말인 7∼8일 새 가상화폐 시장은 거래량이 1천억달러(약 127조1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영적인 순발력!! 2022.05.09
훌쩍 5월을 맞았다. 누군가 그 말을 참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의 빠름을, 세월의 흐름을 자동차 속도에 맞춰 40대에는 40마일로 달리고 50대는..
한담객설閑談客說: 金씨의 관촌수필 2022.05.09
관촌수필. 돌아간 소설가 이문구의 작품이다. 십수년전 한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읽었다. 소설 중 한토막이다. 관촌은 작가의 고향마을 이름이다. 세월은 지난..
비트코인, 증시 약세에 동반하락…3만4천달러선까지 떨어져 2022.05.08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주식 시장의 약세 속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암호화폐 정보..
바이든도 참석했던 백악관기자단 만찬서 코로나 감염 속출 2022.05.08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지난달 말 열렸던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했던 인사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
재개 크루즈선에서 코로나 대규모 발병…CDC 조사 나서 2022.05.08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크루즈선 여행이 재개된 가운데 일부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규모로 발병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