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하수도 바이러스 수치 다시 증가
감염도 증가세, 예전 같은 폭등세는 없을 듯
한인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관심 기울여야
보스톤코리아  2022-03-31, 18:05:3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2가 점차 확산함에 따라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두가지 지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들은 조금더 방역에 관심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사추세츠 수자원공사(MWRA)의 자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동부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개채수가 이달초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에서 소폭 증가했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도 지난 2주동안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 같은 두가지 지수는 올해 초의 폭증에 비하면 아주 소폭의 증가세라는 것이 보건부의 발표다. 

전문가들과 관계당국은 항상 미국의 감염 급증의 가늠자 역할을 했던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유럽의 폭증은 방역조치의 완화와 더 감염력이 센 BA2의 확산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BA2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내에서는 50%를 넘어섰다.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 상태라서 미국도 유럽과 같은 상황이다.

다만 미국은 유럽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태여서 BA2에 대한 면역력을 어느 정도 갖췄기에 유럽과 같은 폭등세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한 날씨가 점차 따뜻해 지는 상황에 BA2가 미국에서 확산됐기 때문에 겨울철처럼 확산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버드 TH챈 공중보건대학원의 감염 및 면역학과 연구펠로우인 스티븐 키슬러는 “다음 코로나바이러스 증가세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비교적 낮은 봄철과 맞물려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일부 케이스 증가가 이어질 것이지만 큰 폭증세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튜 팍스 보스톤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이번 오미크론 하위변위 BA2의 확산을 막아 큰 폭증세가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의하되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그는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 급증세 동안 다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고 위험 이벤트는 줄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까지 아닐 것이라고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톤 하버 MWRA 디어아일랜드 하수도처리시설에서 측정한 바이러스 수치는 지난 25일 기준 보스톤 남부의 경우 7일 평균 147 RNA였으며 이는 지난 3월 1일 92 RNA보다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1월 3일의 경우 11,446 RNA에 달한 것에 비하면 극히 낮은 상태다. 

보스톤 북부의 경우 7일 평균 173 RNA로 3월 9일 101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이 수치 역시 지난 1월 5일 8,644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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