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교사사은회 및 연수회 성황리에 마쳐
조현용 경희대 교수 주제강연
메인 한글학교 개교 40주년 상 수상
보스톤코리아  2022-03-31, 18:04:3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재미한국학교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회장 남일)는 3월 27일 전반기 정기연수회 및 사은회를 개최해 조현영 교수의 강연과 메인한글학교 40주년 수상, 장기근속 교사들을 표창했다. 

이번 행사에는 내슈아 한마음 한국학교, 누리 한국학교,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로드아일랜드 한인학교, 메인 한글학교, 보스턴장로교회 한국학교, 보스톤 한국학교, 보스톤 천주교한국학교, 북부보스톤 한국학교, 애머스트 한국학교와 우스터 한국학교 등 11개 학교 소속 8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주제 강연을 맡은 조현용 교수,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김선미 총회장, 최근 새로 부임한 보스턴 총영사관 홍순복 부총영사, 박육현 교육영사 및 협의회 이사진도 참석했다.

1부 정기연수회는 김소희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 총무는 재외동포재단 등 여러 단체의 후원과 격려로 행사가 개최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고 “교사들에게 2세들의 한글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의의를 알기 쉽게 제시해 주며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제강연을 맡은 경희대 조현용 교수를 소개했다. 조현용 교수는 ‘우리말 소망’, ‘몸이 되는 말’ 등을 출간했으며 매주 2편의 집필활동, 사물놀이 판소리 활동까지 하고 있다. 

남일 회장은 참가한 선생님들과 외부 귀빈을 소개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온라인 행사가 되고 후반기 교사연수회는 모두 함께 반갑게 만나 담소도 나누며 대면 연수회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홍순복 부총영사는 “영국 대사관에 근무할 때 아들을 주말마다 한국학교에 보낸 덕분에 아들이 지금도 한글을 아주 잘하고 있어서 한국학교의 역할과 영향, 선생님들의 수고하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경지하고 한국어, 한국의 얼을 잊지 않도록 잘 지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현용 교수는 “2008년 이후 오래간만에 보스턴 지역에 계신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어 참 반갑다. ‘반갑다’는 뜻은 ‘얼굴에 빛이 난다’는 의미를 갖는데 오늘 여러 선생님들과의 만남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 우연찮게 특별히 만나게 된 것이고 이처럼 반가운 현장에 함께 하게 되니 더욱 기쁘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조 교수는 특히 “언어교육은 ‘소리’를 전하는 것이 아닌 ‘말’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말은 싸우지 말자고 배우는 것이고 말로 상처주지 않고 말이 가시가 되지 않고 꽃이 되는 언어를 가르치는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이 한국학교 선생님들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현용 교수는 “2세들에 대한 쉽지 않은 한글교육을 보다 쉽게 접근하면서도 이해하기 편하도록 먼저 교사들의 생각과 지도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며 그래야 단순히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말’을 전달하게 된다고 힘주어 전했다.

3부 교사 사은회는 김성희, 박현아 간사의 공동 사회로 이어졌다. 오인식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한 임원단 및 참가한 교사와 오늘 상을 받는 선생님들께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김선미 총회장은 개교 40주년을 맞은 메인한글학교에 대한 표창을 김선미 총회장이 시상했고 직전 이현경 회장과 직전 윤미아 이사장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기근속교사상은 5년 근속상은 양소영(내슈아 한마음), 장승은 김경렬(보스톤천주교), 지미경(우스터), 강민희 김미순 김인경 이주미(이상 애머스트), 한향화(메인) 교사가 수상했고 10년 근속상은 김진아 이승현 이정설 홍순주(이상 뉴잉글랜드), 김하나(북부보스톤) 교사가, 15년 근속표창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김희현 교사가 수상했다.  

이사회 오인식 이사장의 후원으로 준비된 신설 우수배우자상은 김소희 김혜련 박미희 박현아 이현경 교사(이상 뉴잉글랜드), 나미현(내슈아한마음), 김성희(보스턴장로), 권인호(보스톤천주교), 명정호(북부보스톤), 김미순(애머스트) 교사의 배우자가 영예의 1회 수상자로 상을 받았다. 

전반기 교사연수회 및 사은회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선미 총회장은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2년도 낙스 학술대회에 2세 교육에 큰 도움이 될 다양하고 유용한 강좌를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조만간 교장단-임원 연석회를 갖고 5월 첫 주 개최 예정인 2022 NE지역 글짓기 & 손글씨 자랑대회, 나의꿈 말하기대회 지역대표 선발대회, 제 2회 동해 독도 지명표기 조사활동 공모전 등 금년도 협의회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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