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보스톤 20대 대선서도 최고 투표율
1,570명이 투표해 80.6%, 10명중 8명 넘게 참여
20대 대선 재외국민 161,878명 참여, 투표율 71.6%
미국전체 투표율운 69.1% 19대 비교해 0.9%낮아
보스톤코리아  2022-03-03, 18:12:28 
재외선거 첫날인 23일 보스톤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는 구창회, 최수지씨 부부가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있다
재외선거 첫날인 23일 보스톤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는 구창회, 최수지씨 부부가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20대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71.6%로 기록됐다. 19대 대선보다 3.7% 낮은 수치다. 보스톤 재외국민 투표율은 80.6%로 집계돼 19대에 이어 또 한번 미국내 1위를 고수했다. 다른 도시가 보스톤을 뛰어넘는 이변은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선 재외투표에서 재외유권자 226,162명 중 161,878명이 참여해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외투표는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115개국의 177개 공관에 마련된 219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율은 2012년 18대 대선의 71.1%보다는 높지만 19대 대선의 75.3%에 비해 낮았다. 지난 1월 마감된 등록자 수도 19대 대선에 비해 6만여명 적었다. 당시 낮은 등록율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으로 제기됐다. 이번 대선을 두고 한국의 언론들은 ‘찍고자 하는 후보가 없는’ 역대급 비호감 선거가 영향을 준 거라고 원인을 하나 덧붙였다. 

보스톤 유권자 층에선 큰 변화가 없었다. 보스톤에서는 총 1,949 등록 유권자 중 1,570명이 투표해 10명중 8명은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19대 대선에선 3,305명이 등록유권자 중 2688명이 참여 81.3%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0.7%포인트 차다. 18대에서는 3,542명의 등록유권자 중 2,369명이 투표해 66.9%였다. 

재외선거 6일 중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날은 토요일로 507명이 투표했고, 일요일은 369명으로 뒤를 이었다. 폭설이 내렸던 금요일에도 60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미국내 주요 도시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워싱턴은 54.3%, LA는 70.6%, 뉴욕은 66%, 샌프란시스코 70.5%, 시카고 67%, 애틀란타 68% 등이었다. 미국 전체 평균은 69.1%로 19대 71%에 비해 0.9%낮아졌다. 

중국은 68.6%로 19대 대선(80.5%)보다 11.9% 급감했다. 그러나 일본은 65.4%로 19대 대선(56.3%)보다 9.1% 증가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돼 해당 지역 177명 재외선거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우송된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3월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에는「공직선거법」제218조의24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현지 사정에 따라 공관개표 대상이 결정되면 이에 따른 개표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되었으나 2월 23일 전에 귀국하여 재외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귀국투표 신고를 하고, 3월 9일 선거일에 선관위가 지정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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