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9일 확진자 5천400명 넘어
보스톤코리아  2021-12-09, 18:09:3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에서는 9일 5,40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1월 이래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백신과 치료약들의 개발로 사망자는 12명으로 줄었으며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 전체 중환자 병실 사용율이 82% 이상을 넘어가면서 중환자실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주 보건부의 12월 9일 발표에 따르면 병원 입원환자는 1,204명으로 늘었다. 특히 중환자실 사용은 252명으로 증가했고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도 130명에 달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우스터 소재 유메스메모리얼메디컬센터, 로웰종합병원 등 대형 병원은 중환자실 사용율이 100%로 꽉찬 상태다. 

주요 지표중의 하나인 7일 평균 양성확진율은 4.99%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현재 매사추세츠에서는 5,788,616명이 1차 백신을 접종해 84%의 접종율을 기록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은 4,949,714명으로 71.8%에 달한다. 부스터샷은 1,346,96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같은 백신 접종율을 놓고 볼 때 당초 60%의 백신접종 또는 80% 백신접종이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은 거의 빗나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알리 모크대드 워싱턴대학(UW) 헬스메트릭및평가원 교수는 겨울철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심이 감염 증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모크대드 교수는 이 외에도 백신의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돼 발생하는 현상도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가능하면 빨리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폴 삭스 교수는 병원 입원율, 양성확진율, 그리고 하수도 바이러스 수 증가 등이 지난해 말과 비슷한 곡선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삭스 교수는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고 환기를 자주하며 속성 홈 감염검사를 자주 실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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