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마리아 로빈슨, 바이든 행정부 차관보 지명
한국계로선 엘리엇강, 토드김에 이어 3번재 차관보
미국내에서 입양 한인으로선 최고위직에 진출
보스톤코리아  2021-10-14, 19:22:47 
한국계 마리아 로빈슨 매사추세츠 하원의원
한국계 마리아 로빈슨 매사추세츠 하원의원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한국계 마리아 로빈슨 매사추세츠 하원의원(프레밍햄, 민주당)이 지난달 22일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에 지명됐다. 

백악관은 마리아로빈슨 의원을 22일 에너지부 전기 담당 차관보로 임명했다. 이 직책은 다량의 기술보조, 연구, 그랜트지급, 사이버안보, 주요 송전 정책 등을 담당한다. 로빈슨 의원은 스테이트하우스뉴스서비스(SHNS)와의 인터뷰에서 “이 직책은 바이든 행정부의 기간산업 및 빌드백베터(Build Back Better)법안과 관련 정말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로빈슨 의원은 백악관의 임명직후 트윗을 통해 “펜실베니아 동북부에서 자라나서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부 일원으로 요청받은 것은 평생의 영예다. 윌크스베레 출신의 여성으로 에너지부에서 일하게 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로빈슨 의원은 SHNS와 인터뷰에서 처음 백악관에서 연락받은 것은 지난 3월 자신의 생일날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백악관의 오랜 검증과정을 거쳤으며 대부분은 구두질문으로 이뤄졌다. 

특히 한국 입양인 출신인 로빈슨 의원은 “백악관은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했고 동시에 고위직 인사에 소수민족 출신을 임명하길 원했다”며 자신이 한국계인 것이 이번 인사에 반영되었음을 암시했다. 

마리아 로빈슨 의원은 에너지 분야에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했다. 일단 MIT 화학공학과 학사 출신이며 털사 대학에서 에너지 법으로 석사를 마쳤다. 그는 첨단에너지경제 홀세일마켓프로그램(Advanced Energy Economy's Wholesale Markets Program)에서 클린 에너지 관련해 주 및 연방 기관과 일했던 경험이 있다. 

클린에너지의 기수인 에드워드 마키 연방상원의원은 트윗을 통해 “마리아 로빈슨 의원은 미래 클린에너지를 위한 대결에서 대담하고 경험있는 지도자였다. 마리아 의원이 매사추세츠에서 봉사했던 것처럼 에너지부에서도 자신의 열정과 지식을 발휘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에는 C S 엘리엇 강(58•한국명 강주순)이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로, 토드 김(한국명 김선회) 환경•천연자원 담당 차관보로 각각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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