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백신 접종 미국인 8월 9일부터 입국허용
보스톤코리아  2021-07-19, 15:44:10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캐나다가 8월 9일부터 미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그 외 모든 국가들에게는 9월 7일부터 입국을 허용한다. 

캐나다는 미국발 여행객들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14일간의 격리의무를 면제한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부모와 함께 동행할 경우 격리를 면제하며 다만 단체 액티비티에 참여는 허용되지 않는다. 

트루도 총리는 지난 주 캐나다가 백신 접종이 완료된 미국 여행객들의 입국을 8월 중순부터 허용하고 여타 국가의 여행객들도 9월초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루도 총리는 세계 G20국가 중 캐나다가 백신 접종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8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5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해 미국을 앞질렀다. 

캐나다는 이달 초부터 백신 접종이 완료된 캐나다 시민권자들과 영주권자들의 입국을 격리없이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입국전 음성판정과 입국후 음성판정 결과를 의무화 했었다. 

캐나다 당국자들은 75%의 캐나다 국민들의 접종을 완료될 때 여행객들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캐나다는 현재 첫 백신 접종율이 80%를 넘었기 때문에 7월 말이면 이들의 두번째 접종까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 공중안전부 빌 블레어 장관은 육로를 통해 입국하는 캐나다 여행객들에게도 입국을 허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음성판정을 받은 캐나다 여행객의 경우 항공노선을 통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의 조치에 상호주의적으로 제한을 해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현재 계속해서 여행 제안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해제 조치는 공중안전 또는 의료전문가들의 검토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하고 “결코 상호주의에 입각해 허용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 여행협회는 국경봉쇄로 매달 15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캐나다는 2019년 2천2백만 여행객들이 방문했으며 약 1천 5백만이 미국 여행객들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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