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노인성 老人星 |
보스톤코리아 2021-04-19, 11:18:27 |
백세百歲면 장수長壽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100살이 더 이상 장수가 아닌바, 20여년은 더 살수 있단다. 일본에서의 이야기이다. 덕분에 일본노년층은 이미 준비에 들어갔고, 씀씀이를 줄인다고 했다. 이젠 불로초不老草를 구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는 모양이다. 진시황은 애써 불로초를 찾으려 했다던가. 한국 제주도로 사람을 파견했다고도 했다. 오래 살고자 하는 눈물겨운 노력이었던 거다. 하지만 불로초는 찾지 못했는데, 노인성老人星 (Canopus)이란 별만 봤다 던가. 노인성老人星이라. 늙은이 별이라 하면 밍밍한데, 이름은 별스럽다. 별은 지구와 수만 광년 떨어져 있다만, 스스로의 나이는 그닥 많지 않은 모양이다. 보스톤에선 볼 수없고, 남방에서만 관측이 가능한 별이라 덧붙였다. 노익장老益壯이란 말이 떠올랐다. 노당익장老當益壯에서 따온 말이라 했다. 옮기면 아래와 같다. ‘대장부 뜻을 품었으면 궁할 수록 더욱 굳세고 늙을 수록 기백은 넘쳐야 한다. ‘ 매년 봄이면 보스톤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가 수천을 넘는데, 노장년이라고 빠질수는 없다. 줄곧 예순이 넘은 선수들도 출전했다는 소식도 듣는다. 완주라는 게 말은 쉽다만, 42킬로가 넘으니 백리를 뛰며 달리는 거다. 정녕 노익장이라 해야 할터. 래리 콜이란 노인분이 있다. 그는 2012년과 2017년 두번을 보스톤 마라톤에 출전했다. 당시 연세가 78세요, 83세일 적이다. 6시간만에 완주했다만, 기록은 아무 의미가 없다. 단지, 그의 기백과 건강과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진정한 노익장이고 빛나는 별이다. 백신주사도 이젠 나이에 따라 맞는다고 했다. 경로우대되는 거다. 주사를 맞으면 노인성같이 밝아 질 수있을까. 바이러스 걱정은 덜할 게다. 하지만 백신이 불로초는 아니다. 올해 보스톤마라톤은 가을에 열리는 모양이다.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창세기 44:20)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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