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태 이후 MA 주 유학생 30% 줄어
2020 1월 3334명에서 2021년 3월 2407명으로
미국전체 유학생도 4,0859명으로 큰 폭 감소
보스톤코리아  2021-04-08, 17:08: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매사추세츠에서 재학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수가 2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월말 발표된 연방이민단속국(ICE)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통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내 대학에 유학생(F) 및 직업훈련(M)비자로 등록된 한국인 유학생은 2,40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에 집계된 3천334명에 비하면 927명이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SEVIS에 등록된 학생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어 실제 거주 유학생 수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 같은 감소세는 미국 전국 유학생 수치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2020년 1월 미전국 유학생 수는 5만9,421명이었으나 2021년 3월에는 4만859명으로 무려 1만8,562명(31.2%)이나 줄어들었다. 

뉴잉글랜드 지역의 한국 유학생은 올해 3월말 현재 로드아일랜드에 256명, 메인에 122명, 뉴햄프셔에 119명, 그리고 버몬트에 6명이 재학중이다. 

매사추세츠 주내에서 한국인 유학생은 꾸준히 중국과 인도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3월 들어서는 중국(19,564), 인도(11,520), 캐나다(2,678)에 이어 4위로 밀렸다. 

미국내 각 주별로 한국인 유학생들의 분포는 캘리포니아(7,760), 뉴욕(5,347), 텍사스(2,633) 순이었으며 매사추세츠는 그 뒤를 이었다. 

SEVIS는 2003년 7월부터 도입됐으며 미국에 입국하는 유학생들의 신상정보와 학사일정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한편, 미 국무부 산하 국제교육연구원(IIE)이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오픈도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매사추세츠 대학 재학 이상의 유학생 수는 302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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