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일대 계속되는 총기 사고와 살인사건
보스톤코리아  2007-07-22, 00:19:17 
지난 14일 밤 메타판에서 열렸던 파티에서 9살된 여자 아이와 두 명의 십대가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스톤 경찰에 의하면 여자 아이는 파티가 열리고 있던 현장에서 발견되었고, 두 명의 십대는 건물 밖 거리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총기사고 신고를 받자 곧 파티가 열리고 있던 11 Wilmore Street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파티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파티 현장에서 9살 여아를 찾은 경찰은 주위를 수색했고, 결국 총상 입은 십대 두 명을 건물 밖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심각한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으나 이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총기 사고가 일어난지 3일이 지난 17일 보스톤 경찰은 도체스터에 사는 티숀 우들리 (Tyshawn Woodley, 19)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14일 총기사고 당시 우들리가 경찰과 함께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성립되어, 경찰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한지 한 시간만에 그에 대한 살인미수죄를 취하했다.
한편 썸머빌 경찰은 12일 새벽 5시경 썸머빌의 431-433 Broadway Street에서 한 백인 남성의 시체를 발견했다. 이 남성은 중년으로 옷이 반쯤 벗겨진 채 거리에 버려져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다른 곳에서 살해된 후 거리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 외에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스톤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나자 경찰은 살인사건 담당 부서의 책임자를 해임시키는 등 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다시 총기사고가 일어나자 서포크 지구 검사(Suffolk District Attorney) 다니엘 콘리(Daniel F. Conley)는 적절하지 못한 시기에 살인사건 담당 부서 지도부에 변화를 주었다며 보스톤 경찰에 비판을 가했다. 계속되는 총기사고로 일반인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와중에 보스톤 경찰이 총기사고의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시키는 모습마저 보여주고 있어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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