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의 경고 "영국발 변이가 3월 미국 점령할 수도" |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2월 미국 사망자 50만명 이를 것 |
보스톤코리아 2021-01-15, 20:59:24 |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오는 3월까지 미국을 점령할 수도 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5일(현지시간)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발표한 주간 보고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동시에 터지는 데 따라 의료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진 상황이 악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같은 대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CDC는 덧붙였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B117은 미국에서 확산 중인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두 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미국 10개 주에서 76명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됐다. 변이 바이러스는 또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할 인구 비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CDC는 진단했다. 그러면서 "B117의 높은 전염성으로 볼 때 백신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시간을 벌려면 공공보건 대책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출범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이날 예상했다. 그는 이날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 대응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았다"면서 "다음 달 어느 시점엔가 이 나라에서 50만 명의 사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404만여 명, 사망자 40만1천여 명으로 세계 최대 피해국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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