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인근 일주일내 16차례 넘은 총격사건, 4명 사망
흑인 밀집지역 도체스터, 매타팬, 락스베리서
서머빌과 케임브리지에서도 총격사건 발생
보스톤코리아  2020-07-03, 23:03:12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팀 = 보스톤의 흑인 밀집거주지역인 도체스터, 매타팬, 그리고 락스베리 일대에서 일주일만에 13건의 총격사건, 10건의 칼부림 사건 발생했으며 4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2일 목요일 밤 락스베리(Roxbury) 소재 마운트 플레전트 애비뉴에서는 15세의 한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밤 10시 3명이 총에 맞았으나 이 소년만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 소년은 이번주 들어서 4번째 사망자이며, 이 사건 발생 24시간 내 3번째 사망자다. 

그가 총에 맞기 몇시간 전 매타팬(Mattapan) 호머 스트리트에서는 22세의 저스틴 캐내디가 총에 맞아 숨졌다. 총을 쏜 35세의 라파엘 샌토스 산티아고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목요일 새벽 12시 15분, 45세의 러샨 워싱턴-클락이 도체스터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이에 앞선 30일 화요일 락스베리에서는 19세의 티어스 윌리가 총에 맞아 숨졌다. 그가 총에 맞았을 때 다른 3명의 남성도 총상을 입었다. 

락스베리 지역구 킴 제니 시의원은 “우리(흑인) 커뮤니티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사건을 묘사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가장 많은 감염환자가 발생한 커뮤니티가 흑인인데다 대부분의 실업의 고통도 이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삶이 피폐해지면서 범죄도 더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총기사건은 보스톤에서만 국한되지 않았다. 2일 서머빌에서는 4명이 총에 맞았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며 케임브리지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체이철 롤린스 서폭지검장은 3일 최근 발생한 일련의 총격사건과 관련 “여러 커뮤니티에 커다란 트라우마와 해악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락스베리와 매파팬의 주민들은 이런 총기 폭력사건은 뉴노멀이 됐다고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같은 총격은 늘상 일어나는 일”이라고 한 주민은 밝혔다. 

락스베리 포레스트 스트리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 자신과 가족들의 안위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아이들과 가족이 있다. 이곳은 우리가 뿌리를 내린 이웃인데 총으로 살해한다는 것은 정말 큰 상처가 된다”라고 밝혔다. 

매타팬의 밀드레드 파워스씨는 “때로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 정말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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