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 2007년도 졸업식 및 학예발표회 성료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캐롤 윤)는 지난 6월 16일 전교생 및 교사회 학부모회 이사회 등 600여 명의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학교 강당에서 졸업식 및 종강식 학예발표회 행사를 성대히 가졌다.
윤미자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 및 종강식에서 남일 교장과 캐롤 윤 이사장은 축사가 있었다.
지난 1년 동안 학부모회 회장을 맡아 온 채혜성 학부모회장은 “쉽지 않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학부모회 일이었지만 그 어떤 일보다 보람이 있었던 한 해였고 함께 수고해 준 학부모회 임원들과 학부모회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부모회에서는 이날 기초과정 교재 개발을 위한 후원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1부 졸업식에서는 전은하 이진우 박성호 이보름 함승희 학생 등 5명이 졸업장을, 이종화 김해나 박한결 김주성 현효신 강태운 학생은 고급 과정 수료증을 받았다.
전은하 양과 함께 졸업생 대표료 답사한 이보름 양은 답사를 통해“토요일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보조 교사로 지난 일 년 동안 일하면서 매주 한국 학교에 다니는 것이 한글 교육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중략>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보존하며 미국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전교생의 반 이상이 개근상 또는 정근상을 받았는데, 지제나(앵두1반), 김유진(앵두2반) 학생이 대표로 개근상을, 세종1반의 정흔호 학생이 대표로 정근상을  받았다. 매 학기 전교생이 치르는 우리말 평가 부문 시상식에서는 성인반의 로버트 드리스코 씨가 대표로 최우수상 메달 및 상장을 받았다.
이어 이날 임기를 마친 채혜성 학부모회장과 정명숙 교사, 오경준 이사와 오전오후 특별활동교육을 맡아 수고한 김은순(음악교육), 박찬희(한국무용) 교사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50여 명의 교사 중에서 전계연, 이은경, 이창금, 조선애, 조진숙 교사가 2007년도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우수 교사상을 받았고 박주화, 전계연, 허성은 교사가 5년 근속 교사 감사패를, 이승희 교사가 10년 근속 감사패 및 부상과 꽃다발을 받았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졸업 축하를 겸한 학예발표 순서를 가졌다. ‘종강식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 초급, 세종 과정의 발표와 함께 오전 오후 특별활동반들의 발표가 이어졌는데, 참석한 학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한 해 동안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며 잘 성장한 모습을 보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음악교육부의 김은순 교사와 사과1-2반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뮤지컬 흥부와 놀부를 멋지게 발표해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개교 32주년이 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는 9월 1일 반 배정 시험을 겸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전체 교사회의를 갖고 9월 15일에 새 학년을 시작한다. 2007-08학년도 가을 학기 등록 마감은 재학생의 경우 7월 31일까지, 신입생의 경우는 8월 15일까지라고 하고 등록서류는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 또는 지역 신문과 전화(508-842-1551)을 이용하면 된다. (보도자료=남일교장)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