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드삭스 강력한 구원투수진 구축
보스톤코리아  2007-06-19, 18:08:21 
3개월 전 시즌을 바로 앞두었을 때만 해도 레드삭스 불펜(bullpen, 구원투수진)은 허약해보였다. 조나단 패펄본은 어깨 보호를 이유로 선발진으로 합류했고 마무리 투수(closer)의 역할은 공석이었지만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했었다. 마이크 팀린, 조엘 피네로, 브렌든 도넬리, 크레익 핸슨, 대번 핸색 등의 후보들이 거론됐지만 아무도 그 역할을 맡길만한 대상은 찾지 못한채 3월 중순이 지났다. 선발투수진, 타자진, 모두가 갖추어졌지만 유일하게 불펜이 약점이라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2003년 집단 마무리체제로 운영했다가 쓴 맛을 본 레드삭스라 믿을만한 구원투수의 역할을 정말 중요한 것이었다. 결국 불펜이 제대로 자리잡힌 것은 패펄본이 마무리 투수 역할을 자청하면서부터.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올시즌 15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14번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나머지 풀펜투수들이 퍼즐 맞추듯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패펄본을 제외하고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해준 것은 히데키 오카지마다. 그는 뛰어난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8회 셋업맨( setup man) 및 파트 타임 클로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오고 있다. 처음 그를 영입했을 때 구단은 좌타자가 등장시 투입되는 임시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했었다.  그는 첫번째 등판에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점차 그의 본모습을 보이면서 패펄본을 제외하고 레드삭스 구원투수진 중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마이크 팀린의 역할을 떠맡고 있는 것.
브렌든 도넬리는 가장 신뢰받는 7회 구원투수로 역할을 굳혀가고 있다. 하비어 로페즈는 좌타자 전문 구원투수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일 스나이더는 좌타자들에게 강세를 바탕으로 롱 릴리프(long relief)의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다. 피네로는 아직 구체적인 자신의 역할을 정확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 와일드 카드는 마이크 팀린이다. 그는 지난 5주동안 어깨부상으로 결장했다가 지난 주말에 로스터에 복귀했다. 올해로 41살이 되는 팀린이 예전의 구위를 회복한다면 그는 오카지마, 도넬리 등과 함께 7, 8회 구원투수의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패펄본은 “현재는 도미노 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가 도와주며 이것이 커다란 작용을 하고 있다. 레드삭스 불펜은 자책허용율이 2.90으로 아메리칸 리그 최고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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