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라인서 전기 스쿠터 렌탈 시작 |
매사추세츠 주에서 처음으로 실시 시행 첫날부터 이용자 다치는 사고 |
보스톤코리아 2019-04-04, 20:12:4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과 맞닿아 있는 타운인 브루클라인에서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처음으로 전기 스쿠터 렌탈 프로그램이 시행되었다. 4월 1일부터 브루클라인에서는 손쉽게 전기 스쿠터를 렌트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브루클라인에서는 7개월 반 동안 한시적으로 전기 스쿠터 렌탈을 허용하였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버드(Bird)와 라임(Lime), 두 전기 스쿠터 회사가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타운 관계자들과 스쿠터 회사의 기대와는 달리 브루클라인의 전기 스쿠터 렌탈 프로그램 첫날부터 사고가 발생했다. 타운 자문위 소속의 62세 킴 스미스는 전기 스쿠터 런칭 행사에서 라임 스쿠터를 타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스미스는 이마에 상처를 입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후송되었다. 50여 명의 브루클라인 주민들이 런칭 행사에 참여하여 전기 스쿠터를 사용했으며 부상자는 스미스 1명이었다. 전기 스쿠터는 잠금 장치를 해제하기 위해 1달러, 그리고 이용 시간에 따라 분당 15센트가 부과된다. 현재 200여대가 운행 중이며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기 스쿠터 회사는 차후에 필요할 경우 전기 스쿠터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 스쿠터를 타기 위해서는 운전 면허증이 필요하고 18세 이상만 탈 수 있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서 전기 스쿠터를 타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반드시 헬멧을 착용한 상태에서 전기 스쿠터를 타야 한다. 현재 렌탈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전기 스쿠터의 최대 속력은 시간당 15마일이다. 아직 전기 스쿠터 렌탈 프로그램을 허용한 곳은 브루클라인이 유일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전기 스쿠터를 타고 브루클라인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가령 브루클라인에서 전기 스쿠터를 타기 시작해서 보스톤에 갈 경우, 보스톤에 전기 스쿠터를 세워 놓을 수는 있지만 다시 전기 스쿠터의 잠금 장치를 해제할 수는 없다. 버드와 라임에서는 전기 스쿠터에 달려 있는 GPS 추적 장치를 통해 브루클라인 밖에 세워져 있는 전기 스쿠터는 2시간 안에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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