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지역은행에서 하이테크 보안팀을 이끌고 있는 평범한 가장 잭(해리슨 포드)은 사소한 신원도둑사건이 발생한 후 인생이 뒤죽박죽되고 만다. 아내와 두 자녀는 유괴되고 유괴범들은 잭에게 전문적인 기술을 이용해 1억달러를 손에 넣게 해달라고 협박해온다. 가족을 살려야한다는 생각에 순응했던 잭은 자신이 직접 가족을 찾고 이들을 법 앞에 서게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는데....
10번도 더 봤다는 생각이 들게할 정도로 뻔한 구성에 뻔한 결말로 서스펜스 스릴러물임에도 서스펜스를 느낄 수 없는 영화라는 악평을 받았으나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집에서 보기에는 더없이 좋다.
안타까운 것은 해리슨포드는 어느 곳이든 아무데나 나타나고 원하는 대로 해낼 수 있는 만화용 캐릭터로 전락해버려 도무지 관객들이 실감하지 못할 영화가 돼버렸다면서 이제 해리슨 포드는 액션영웅이라는 팻말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혹평을 받은 것이다. 팬들은 지난 30년동안 정의롭고 단호해 보이는 듯한 얼굴표정으로 액션영웅 자리를 단호하게 지켜왔던 해리슨 포드가 어떻게 추락의 비탈길을 내려가기 시작하는지를 안방에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6월 6일 출시. 1분 50분. PG13 액션모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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