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메모리얼데이는 여름시즌의 시작이자 바베큐 시즌의 시작을 의미한다. 과거 연구에 의하면 바베큐 그릴에서 고기를 굽는것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만든다고 알려져 왔다. 그중의 한 물질이 헤테로 사이클릭아민(HCA)라는 물질인데 이 물질은 동물의 근육에 있는 아미노산과 크레아틴에 열이 가해졌을 때 생기는 것이다. 켈리포니아 주립대학 암센터 전문가들에 의하면 그릴시간이 길수록, 그릴 온도가 높을수록 HCA가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HCA의 생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암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첫째, 바베큐하기전에 고기를 전자레인지 오븐에 살짝 익힌다.
그릇에 고인 고깃물은 버린 다음 그릴에서 고기를 익힌다. 햄버거 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몇분간 먼저 익히면 HCA의 생성을 최대 95% 가량 줄일 수 있다.
둘째, 햄버거 고기를 자주 뒤집는다.
매분 간격으로 고기를 뒤집으면 HCA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이것은 자주 고기를 뒤집는 것이 고기 안쪽의 온도를 줄이기 때문이다.
셋째, 바베큐하기 전에 양념에 절인다.
한 연구에 의하면 닭고기를 바베큐하기전에 흑설탕, 올리브유, 마늘, 겨자, 레몬쥬스, 소금으로 고기를 양념해서 재워둔 후 구울 경우 HCA가 92%에서 99% 감소되었다.
넷째, 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는다.
고기 온도계를 사용해서 닭고기 종류는 고기 내부 온도가 165-180도, 돼지고기나 그라운드 비프는 160-170도, 소고기 스테이크나 로스트비프는 145-160도 정도로 요리한다.
다섯째, 바베큐를 하기 하루나 이틀전에 브로콜리, 케비지, 컬리플라워, 양배추 등의 야채를 섭취한다.
이들 야채는 몸속에서 HCA를 해독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출처. Health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