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 요실금
보스톤코리아  2007-06-05, 00:40:29 
많은 여성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요실금과 관련된 불편함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겉으로 드러내서 적극적인 치료를 생각하지 않고, 나아가 요실금이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요실금은 여성으로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 중에 하나이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대처해야하는치료가능 한 질환이다.
통계에 의하면 젊은 여성의 경우 드물지만, 중년여성의 경우 세 명중 한명에서 일주일에 한번정도의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으며, 10%정도는 매일 또는 아주 심각한 요실금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여성 4명중 한명만이 병원을 찾는다 한다.
요실금은 삶의 질과 관련된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신체적으로는 외음부가 항상 젖어 있어 곰팡이 감염이 잘 되고 접촉성 피부염이 잘 생긴다. 그러나 정신적인 어려움은 이 보다 더 심하다 할 수 있는데, 자기가 조절 할 수 없는 실금은 다른 사람에게 냄새 때문에 알려지게 될까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꺼리고, 그러다보니 사회적으로 고립상태에 빠지게 되기도 하며 가족들로부터 소외를 받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성생활도 피하게 되어  더욱 우울 하게 될 수 있다.

요실금의 원인
분만 후 골반근육 약화와 골반이완 때문에 방광과 요도가 처지게 되어, 요도와 방광이 고정이 되지 못해 골반저가 움직이는 복압성 요실금이 요실금의 가장 많은 원인이 다. 드물지만 오줌이 새지 않게 막아 주는 요도 괄약근의 약해진 것도 요실금의 원인 될 수 있다. 그리고 요실금의 20~30%는 절박성 요실금이 원인인데, 이는 방광이 예민해져서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의 증상이있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화장실 앞에서 속옷을 적시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각각의 요실금은 함께 동반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요실금의 치료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먼저 배뇨를 방해하는 교감신경을 자극 하는 약물을 사용 할 수 있다. 보다 근본적이고 쉽게 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골반근육운동, 즉 케겔 운동이 있다. 대변 볼 때 힘주는 것과 같은 괄약근 수축운동을 한번에 8~10번 정도, 3회 반복 한다. 일주일에 3~4번 정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혼자서 이러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병원에서 이 운동과 유사한 바이오 피더백(전기적인 자극), 콘 요법, 최근에는 옷을 입은 상태에서 치료 받는 자기장 치료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가 실패 하였거나,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 조심스럽게 요실금 수술을 고려 해 볼 수 있다. TOT수술로 불리는 이 수술방법은 수술결과성, 국소마취로 수술가능 한 점, 하루나 이틀 정도의 짧은 입원기간, 매우 낮은 재발율 등, 이전의 여러 요실금수술과 비교할 때 많은 이점이 있다.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관리는 매우 중요 하다. 수술 후 1주일부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운전은 2주후에 할 수 있고, 3주 후에는 직장생활을 했다면 출근이 가능 하다. 수술 6주후쯤에는 빨리 걷거나, 수영은 할수 있고, 성 생활도 가능 하다. 그렇지만 조깅, 테니스, 골프, 에어로빅은 아직 할 수 없다.
절박성 요실금은 약물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용 되는 약물은 방광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부교감신경억제제이다. 자율신경계는 방광 뿐 아니라 여러 내부 장기와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 하면 전신적인 부작용, 즉 구강건조, 변비,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 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이 없는 좋은 약물들이 많이 개발 되어 장기복용에 어려움이 없다.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함께 동반 된 경우에는 복압성 요실금 수술 후, 절박성 요실금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글 조필제 그레이스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출처 건강 365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바베큐 요령 2007.06.05
미국에서 메모리얼데이는 여름시즌의 시작이자 바베큐 시즌의 시작을 의미한다. 과거 연구에 의하면 바베큐 그릴에서 고기를 굽는것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만든다고 알려..
홀 그래인(whole grain)이 심장 발작, 뇌졸증의 위험을 줄여준다 2007.06.05
보리, 오트밀, 현미 등 정제되지 않은 곡식(whole grains)이 혈관 막힘, 심장 발작과 뇌졸증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마음의 병 요실금 2007.06.05
많은 여성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요실금과 관련된 불편함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겉으로 드러내서 적극적인 치료를 생각하지 않고, 나아가 요..
더걸스, 벌룬, 캉캉, 쉬폰, 플레어 스커트로 당당한 여름맞이 코디 제안 2007.06.05
아찔한 사이즈의 미니 스커트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스커트. 최근 패션 트렌드가 이렇듯 극과 극을 오가고 있지만, 모든 패션니스트가 자신있게 소화할 수 있는 아이..
부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돈? 2007.06.05
미국의 부자들도 고민이 있을까? 컨설팅 회사인 프린스 & 어소시에이츠는 지난 23일 '부자들의 근심, 걱정'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대상자는 자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