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리지 적고, 커버리지 한도 설정 위험성 많아

MA주 전주민 의료보험의 부분인 청년(young adults)을 위한 저가 의료보험이 학생 의료보험과 마찬가지로 중병이나 대형 수술시 이 비용을 커버하지 않는 등 커다란 결점을 갖고 있다고 보스톤 글로브가 지적했다.
청년 플랜은 19세 이상 26세 이하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 1989년 MA주 대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했던(유학생들도 포함)의료보험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학생 의료보험플랜은 일정 질병들에 대한 연 커버리지 금액 한도가 있으며 또한 통원치료 및 수술비 등에 연 한도가 있어 중병이 걸린 학생은 의료 빚더미에 앉을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보스톤에 소재한 의료보험 연구그룹 Access Project에 따르면 새로운 청년 의료보험플랜은 학생보험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보호조항도 함유하고 있지만 보험료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연간 의료비 지출한도를 $50,000 또는 $100,000로 설정했다. 대부분의 학생 보험은  $25,000 또는 $50,000이 대부분이다.
보험 컨설턴트 스테팬 디애마토(Stephen D'Amato) 씨는 “사람들은 주로 싼 것을 찾는 것이 보통이다. 보험의 근본적인 목적이 커다란 목돈이 들 때를 대비해서 드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여년 전에 만들어졌던 학생보험을 모방하는 것은 결국 특정인의 삶을 몰락으로 이끌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Access Project의 보고서는 주정부는 반드시 이러한 학생보험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하며 청년 보험의 한도도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 주민의료보험 커먼웰쓰 초이스(Commonwealth Choice)통해 제공되는 청년의료보험은 최저 월 $119로 의료비 제한이 없는 보험보다 월 $43이 더 저렴하다. 19-26세 사이의 청년들은 다른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오는 7월 `1일까지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이 청년 플랜은 직장이 없거나 직장에서 의료보험을 제공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
학생보험의 위험성은 다음과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다.
28세의 에카테리나는 Middlesex Community College에 등록 학생보험에 가입했다. 이 보험은 한달에 $92로 저렴했지만 연당 보험료 한도는 $25,000에 불과했다. 어느날 갑자기 임신하게 된 에카테리나는 30주만에 양수가 터지는 사고를 겪게 되어 브리감&위민스(Brigham and Women's Hospital)를 찾게 됐다. 일주후 아기를 낳아서 집에 돌아가게 됐지만 병원료가 무려 $55,000나 부과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Access Project와 변호사의 도움 끝에 보험회사가 한도액인  $25,000 외 또  $25,000을 아기 의료보험으로 지불하도록 했고 그 나머지 금액중 대부분은 병원이 책임지고 일부는 ‘프리케어’를 통해 지불토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족은 앰뷸런스 비용 $2,000중 보험에서 커버하는 $150을 제외한 금액을 부담해야 했다.
비록 운좋게 잘 해결됐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 가정은 $55,000이란 빚더미에 파묻히게 될 수 도 있는 상황 인 것이다.
이미 주정부는 학생보험의 한도를 $50,000로 올렸다.
한편   Access Project는 학생보험 한도 폐지운동과 더불어 저소득 학생의 경우 주정부의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