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MA주 증오 범죄 9% 증가
증오 범죄 발생 주된 요인은 인종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17% 증가
보스톤코리아  2018-11-15, 19:43:21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매사추세츠 주에서 증오 범죄는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전체에서는 증오 범죄가 17% 증가했다. 

FBI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 미국 전체에서 접수된 증오 범죄는 7,175건이었다.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은 경우라도 법 집행 기관에 신고된 증오 범죄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2016년과 비교하여 약 900건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FBI의 연례 보고서에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의 자세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는 주로 인종 혹은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공공 시설이 훼손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이나 학부모 사이에 발생한 경우도 있다. 

2017년에 매사추세츠 주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는 총 427건이었다. 2016년에 보고된 391건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FBI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 매사추세츠 주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의 가장 주된 요인은 인종이었다. 232건의 증오 범죄가 인종과 관련된 것이었다. 118건은 종교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65건은 성별 때문에 발생했다. 

NAACP(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lored People)의 보스톤 지부장을 맡고 있는 타니샤 설리번은 “FBI의 자료는 더 포용적이고 관대한 여기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우리는 증오 범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매사추세츠가 포용적인 문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처리와 사전 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우리는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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