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튼 마리화나 판매 제한하려는 주민투표
과반수 이상 뉴튼 주민 마리화나 가게 환영
전체 351개 타운 중 200개 이상 이미 반대
보스톤코리아  2018-11-08, 20:19:41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튼에서 마리화나 판매점의 입점을 막거나 제한하도록 하는 조례가 지난 6일 주민투표에 부쳐졌다. 결과는 과반수를 조금 넘는 주민들이 마리화나 판매를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며 마리화나 판매를 제한하는 주민투표 안건이 부결되었다.  

뉴튼에서 마리화나 판매 제한 주민투표 안건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던 톰 애헌은 “무척이나 행복하고, 투표를 한 뉴튼 주민들께 감사하다. 200만 달러 이상의 조세 수입으로 뉴튼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튼 주민투표에 부쳐진 시조례 안건은 2개였다. 첫 번째는 마리화나와 관련된 어떤 가게도 들어서지 못하도록 막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두 번째는 마리화나 판매점이 허용될 경우 가게 수를 2-4개 사이로 제한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안건 모두 주민투표에서 부결되었다. 마리화나 판매점을 전적으로 막자는 안건에는 55%가, 점포 수를 제한하자는 안건에는 53%가 반대를 하였다. 마리화나 판매점을 제한하려고 했던 주민투표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뉴튼에는 매사추세츠 주 법에 따라 8개까지 마리화나 판매점이 들어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2016년 선거 당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매사추세츠 주민투표에서 찬성을 한 뉴튼 주민은 54%였다.

마리화나 판매점을 찬성하는 단체들은 마리화나 비즈니스가 주 정부에 의해 강력하게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마리화나 오남용이나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이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방 정부에 막대한 세금 수입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 전체 주민투표 이후 많은 시와 타운 정부가 자체 주민투표를 통해 유흥용 마리화나 가게의 입점을 막거나 제한하는 자체 조례를 통과시켰다. 매사추세츠 주의 351개 타운, 시 중에서 200개 이상의 지방 정부가 유흥용 마리화나 가게의 입점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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