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추세츠 주 써머빌(Somerville) 시가 아동비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교 급식에 좀더 많은 과일과 야채를 섞고, 보도를 걷거나 자전거타기에 좋게 포장한 결과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텁스(Tufts)대학 영양학자들은 이 보스톤 외곽도시의 공립학교 8세 어린이들이 인근 두 도시의 학생들보다 약 1파운드 정도 체증이 덜 증가했음을 비만 저널에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2003년-2004년도 첫해의 1,2,3학년 어린이 16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써머빌 시의 "Shape Up Somerville :Eat Smart Play Hard"라는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크리스티나 이코노모스씨에 의하면 다른 커뮤니티도 써머빌 시와 같은 예를 밟으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과체중이 되는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진들은 77,500인구의 써머빌 이 선택된 이유로 저 소득층, 소수민족 가정의 어린이들이 많고, 타운의 면적이 불과 3%만이 아이들이 걷거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할애되어있기때문에 활동적이지 않은 생활방식을 조장한다는 것을 들었다. 이 연구 시작 몇주 전에 연구진들은 부모, 교사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자제해야하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어린이들이 활동적이 되도록 권장했다.
아이들의 학교 급식에 신선한 딸기, 라스베리, 블루베리 등 각종 과일의 양을 늘리고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게 하였다. 동시에 요리사들이 냉동음식 대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하고 요리에 올리브 오일을 사용토록했으며 튀긴음식 대신 구운 음식을 공급하였다. 90명 이상의 교사들이 새로운 건강 교과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고 프로그램 지도자들이 아이들이 학과내, 그리고 방과 후에 보다 활동적이 되도록 요가, 댄스, 축구 등을 교육을 받았다. 이 연구가 끝난 후에도 시당국은 이러한 활동과 건강한 급식 계획을 계속하였다.
4학년에 재학중이던 케일라는 방과후 우유와 쿠키대신 과일과 야채로 스낵을 바꾸었는데 전에는 집에오면 느끼던 피로를 이제는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먹게하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야채를 먹게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생들은 먼저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그것이 급식에 포함될 지 투표를 할 수 있게하였는데, 학교 급식 책임자인 메리조 매크라니는 "아이들은 음식이 보기에 좋으면 일단 고르고 그것이 맛이 있으면 계속 먹는다"라고 말한다.
연구진들은 또한 매달 부모들과 커뮤니티 관계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지식, 건강식 쿠폰,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에 관한 편지를 보냈다. 또한 이들은 체육활동가이드와 건강 스낵 목록을 시의 공립학교 웹사이트에 올려 놓았다. 써머빌 시의 학교 간호사들은 학생들의 체중증가를 모니터하고 과체중의 위험이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과 상담하도록 교육을 받았다. 식당들도 이와 같은 노력에 동조해서 약 20개의 식당들이 유제품을 저지방으로 바꾸고, 사이드 디쉬로 과일과 야채를 포함하는 등 좀 더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데 동의하였다.

김아람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