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U 의대, 모든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현재 재학생, 미래 입학생 모두 등록금 면제
연간 5만 달러 이상 학비 학교가 모두 부담
보스톤코리아  2018-08-23, 20:18:01 
NYU 의대는 입학 허가를 받은 모든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NYU 의대는 입학 허가를 받은 모든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막대한 학비가 부담이 되어서 의대 진학을 망설이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NYU(New York University) 의대를 목표로 하면 된다. NYU 의대는 현재 재학 중인 학생과 앞으로 입학 허가를 받을 학생 모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최상위권 의대 중에서 이런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곳은 NYU가 유일하다. NYU 이사회의 케네스 랭곤 의장은 “지금 이런 발표를 할 수 있어서 아주 자랑스럽다. NYU 의대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은 학비가 무료다”라며 “여기서, 지금 당장 적용된다. 더 이상 의대 등록금은 없다”라고 전했다. 

현재 NYU 의대의 1년 등록금은 55,018달러이며, 이 비용을 학교에서 모두 충당한다. 그렇다고 해서 NYU 의대에서 공부하는 비용이 전혀 안 드는 것은 아니다.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NYU 의대생들은 숙식을 위한 생활비로 1년에 평균 29,000달러를 쓰고 있다. 
미국 의대 연합에 따르면 2017년에 의대를 졸업한 사람 4명 중 3명이 부채를 안고 있다. 빚을 가지고 졸업한 사람들의 평균 부채 규모는 192,000달러이다. 

NYU는 모든 의대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유 중 하나로 의학계의 편향된 모습을 꼽았다. 의대를 졸업한 예비 의사들이 큰 빚을 안고 있기 때문에 정작 필요하거나 원하는 분야가 아닌, 수익성이 좋은 의료 분야로 진출한다는 것이다. 

또한 NYU는 의대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면 학생들의 인종 다양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18학년도를 기준으로 미국에는 약 9만명의 학생들이 의대에 재학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52%가 백인이다. 아시안은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8%가 다인종, 흑인은 7%, 히스패닉은 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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