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입생 정시지원 합격 현황: 컬럼비아와 다트머스”
앤젤라 엄의 최고 명문 대학 입학 전략
보스톤코리아  2018-06-28, 19:29:10 
지난 여러 차례의 글을 통해서 미국의 “아이비 플러스”(Ivy-Plus) 10개 명문 대학(전통의 8개 아이비리그 대학 + 스탠퍼드, MIT) 중 몇 개 대학의 최신 입학 현황을 살펴 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컬럼비아와 다트머스의 현황을 분석해 보고, 미래의 대학 지원자들을 위한 전략과 제안을 몇 가지 제시하려고 한다. 

컬럼비아: 컬럼비아 대학이 지난 여러 해 동안 예일이나 MIT, 혹은 브라운보다 더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컬럼비아는 아이비리그에서 규모가 작은 대학 가운데 하나로서 입학 정원이 1,400명을 조금 넘는 정도이다. 올해 컬럼비아에는 작년보다 거의 4천명이나 더 많은 40,203명의 지원자가 몰려 역대 기록을 경신하였다. 지난 2010년 컬럼비아의 지원자 수가 26,178명이었는데, 불과 7년 만에 지원자가 14,000 명 넘게 증가하였다. 미국의 고등학교 학생수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컬럼비아 지원자 숫자가 이토록 증가한 것은, 이 학교의 인기와 더불어 해외, 특히 아시아로부터의 지원자 증가, 그리고 고교 졸업생들이 경쟁적으로 한 사람당 너무 많은 대학을 지원하는 경향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필자는 학생들이 많아야 9-12개 대학 정도에 지원할 것을 권한다. 

뉴욕시의 심장부에 자리 잡은 컬럼비아 대학은 굉장히 인기가 높은 아이비리그 대학이다. 올해 전체 지원자 가운데 5.5%에 불과한 2,214명 만이 신입생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이들 신입생 중 일부는 전통적 교양 과목을 가르치는 컬럼비아 칼리지(Columbia College)로 진학하고, 다른 일부는 후 공대(Fu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에서 공학을 전공하게 된다. 컬럼비아는 “얼리 디시즌”(Early Decision) 제도를 채택한 학교로서, 신입생의 약 45% 정도가 조기지원을 통해서 충원된다. 이토록 조기지원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조기지원 전략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고 하겠다. 즉 컬럼비아 같은 대학들이 조기지원 단계에서 신입생의 상당 부분을 충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대학에 조기지원할 것인지를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만약에 컬럼비아가 자신의 제1지망이라면 조기지원제도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얼리 디시즌”이란 합격했을 경우 반드시 그 학교에 입학할 것을 요구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이 제도를 채택한 다른 대학에는 지원할 수가 없다. 

다트머스(Dartmouth): 다트머스의 경우에도 올해 역대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하였는데, 22,033명의 지원자 중에서 단지 1,925명만이 합격하였다. 작년에 비해 지원자 수가 10% 급증하였으며, 이는 지난 5년 사이에 가장 큰 규모이다. 작년의 합격률이 10.4%였는데, 올해는 2%나 낮아진 8.7%였다! 다트머스는 학부 정원이 4,400명을 겨우 넘는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작은 대학으로서, 뉴햄프셔주 하노버(Hanover)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는 CNN이 선정한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톱 텐”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도시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뉴욕이나 LA와 같은 도시 생활에 익숙한 학생들은 두려워해서 잘 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지난 10년 동안 다트머스는 매우 인기가 올라 갔는데, 친근한 환경과 친절한 교수진,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조력자들과 아름다운 캠퍼스 등의 영향 때문이다. 다트머스는 신입생의 약 절반 정도를 ‘얼리 디시즌’ 제도를 채택한 조기지원을 통해 확보한다. 이 대학은 또한 조기지원 탈락율이 가장 높은 대학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다트머스를 조기지원 대학으로 결정하기 전에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신중하게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대충 살펴본 올해의 입학 사정 결과와 수치만 보더라도 미국의 명문대학 입학 경쟁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위권 대학들은 공통점도 많지만, 동시에 입학 사정 정책과 초점에 있어 나름대로 독특하고 다르기도 하다. 더구나 요즘처럼 지속적으로 지원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입학정책이 매우 유동적이고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 대학 지원을 할 때 변화에 맞춰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하는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자기가 지원하려는 대학과 관련된 최신의 입학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올바른 정보에 기초한 각자에게 최적화된 입학 전략을 세우는 일이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대표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입니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와 MIT에서 수석 입학사정관(Senior Admissions Officer)을 역임하였습니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지원과 6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의 교육 가이드 및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하는 유수의 교육 컨설팅 회사입니다.                                       
상세 정보 Tel: (617) 497-7700. Email: [email protected] 을 통해 문의하시거나 Homepage: www.BostonAcademic.com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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