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학생들 AP 시험 성취도 미국 내 1위
고등학교 졸업생 32% AP 시험 3점 이상
매릴랜드 2위, 미국 내 전체 평균 22.8%
보스톤코리아  2018-02-22, 20:47:1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학생들의 AP 시험(Advanced Placement exams) 성취도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P 시험은 고등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는 대학 수준의 과목을 얼마나 잘 이수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지난 21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기준으로 매사추세츠 주 학생의 32%가 적어도 1개 이상의 AP 시험에서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5점 만점인 AP 시험은 3점 이상을 받으면 해당 과목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며, 4점 이상을 받으면 많은 대학교에서 해당 과목에 대해 크레딧을 인정하고 대학교 수업을 면제해준다.  

매사추세츠 주에 이어서 매릴랜드 주가 31.2%의 고등학교 졸업 학생들이 AP 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전체 평균은 22.8%이다. 

매사추세츠 주는 2년 연속으로 AP 시험 성취도에서 미국 내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큰 성적 향상을 기록했다. 

AP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의 CEO 데이빗 콜먼은 “매사추세츠 주가 1등상을 탔다”며 “2년 연속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시험을 응시하는 학생들의 비율도 매사추세츠 주가 가장 높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매사추세츠 주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주는 모든 지역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저렴하게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2만 2천여 고등학교가 AP 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AP 시험 응시생의 숫자는 꾸준히 늘어 10년 전에 비해 70%가 증가했으며, 비슷한 수치만큼 AP 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는 학생들의 비율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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