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민 의료보험 세미나에서 서류작성을 돕고 있는 한인회 임원들. 왼쪽이 한인회 김한수 부회장.

뉴잉글랜드 한인회(회장 안병학)가 13일 앤도버 소재(Andover, MA) 북부보스톤 한인교회에서 실시된 전주민 의료보험세미나에 생각보다 적은 수의 한인들만 참여, 관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실시된 이 세미나는 윤희경 박사가 약 30여분에 걸쳐 커먼웰쓰케어(CommonwealthCare)와 커먼웰쓰초이스(CommonwealthCho-ice) 등의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바로 한인회 임원들이 중심이되어 직접서류작성을 돕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세미나 현장에는 약  25여명의 한인들만 참여했으며 실제로 서류를 처리한 사람 5명에 불과했다. 일부는 한인회가 준비한 신청 관계 서류만 가져가는 사람도 있었다.
한인회 측에서는 안병학 회장, 김한수 부회장, 김창근 사무총장, 이은경 사무차장, 전옥현 부회장, 박 재무, 기획담당 김남률 등 7명이 참여해 서류작성 도우미 역할을 하기 위해 대기했으나 오히려 일손이 남아돌 정도였다.
이번 MA주 전주민 의료보험 세미나를 주도한 한 한인회 임원은 “한인회에서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도와주려 준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인회 측은 이같은 저조한 참여에도 불구하고 오는 27일 오후 3시 성요한 교회에서 예정된 세미나를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 성요한 교회에서 세미나를 바탕으로 향후 세미나 개최 장소 및 횟수 등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손정봉 전세탁협회장은 “세미나에 참가자가 저조한 것은 세탁협회의 일로만 알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 한인사회 전반적인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 한인회 세미나는 신청서 공급은 물론 개인적으로 결정해야 할 핵심적인 사항 이외에 모든 서류작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아직 전주민의료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다.
많은 한인들이 ■웹사이트를 통하는 경우 쉽게 할 수 있어서, ■아직도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서, ■마지막으로는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등의 이유로 세미나에 참석치 않고 있지만 6월, 7월 경에는 마지막에 신청하려는 사람이 많아 상당한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